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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판매량, RT · 프로 합쳐도 150만대 불과"

Jared Newman | PCWorld 2013.03.18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와 서피스 프로가 태블릿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블롬버그가 익명의 취재원 세곳을 언급한 보도에 따르면 이 두 제품의 판매량은 현재까지 150만대 정도다. 서피스 RT의 판매량은 100만대 이상이고 서피스 프로는 40만대 가량이다.
 
이 보도가 맞다면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밑도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RT를 300만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의 애널리스트 브랜트 쓰릴은 지난해 4분기에 2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다소 낮은데 뎃와일러 펜튼은 같은 기간 윈도우 RT의 판매량이 최대 6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그리 애쓰지 않고 있다. 자체 판매 목표치도 업계 애널리스트의 전망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윈도우 8 출시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는 서피스 태블릿 출시 이후 1년간 수백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부터 오는 7월까지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어떤 경우든 마이크로소프트는 판매량을 늘리는 것보다 PC 제조사들에게 일종의 견본을 제공하는데 더 치중하고 있다. 발머는 지난달 MIT 테크놀로지 리뷰 행사에서 "서피스를 출시해 매우 기쁘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아니라 윈도우 생태계 전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아 있다. 이런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 대해 PC 제조사들이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윈도우 8 태블릿이나 다른 태블릿에 더 관심을 두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이나 에이서 같은 업체들이 안드로이드나 크롬 OS 태블릿 대비 윈도우 8 태블릿 판매가 저조하다고 불평하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보다는 기능이 많은 고가의 서피스 대신 라이선스 비용을 낮춰 저가 터치스크린 윈도우 8 태블릿을 대거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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