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잊혀져 가는 추억의 테크 사운드 20가지

JR Raphael | Network World 2013.03.18
7. 도트 매트릭스 잼


요즘의 프린터들은 인쇄할 때 과거 프린터 선조들과 같은 우렁찬 소리는 내지 않는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의 귀가 따가운 소리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대표적인 소음 중 하나다. 특히 다른 어떤 소리도 “종이가 걸렸다”는 메시지를 이렇게까지 귀가 먹먹하도록 전달할 수는 없다.
 
8. 슬라이드 프로젝터 셔플


지루함을 불러일으키는 소리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아무런 관심도 없는 이미지를 보면서 들었던, 슬라이드 프로젝터에서 슬라이드를 넘길 때 나는 찰칵거리는 소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
 
9. 등사판의 화음


복사기가 등장하기 전, 사무실과 학교에서는 등사판 기계를 사용해 수동식으로(그리고 조잡하게) 사본을 뽑아냈다. 등사판에서 가장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그 냄새지만 기계를 돌릴 때 나는 소리 역시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10. TV 방송 종료 노래


24시간 방송이 일반화된 지금은 시간이 되면 텔레비전을 더 이상 즐길 수 없던 때가 있었음을 상상하기 어렵다. TV 방송국들은 매일 방송이 끝나는 시간이 되면 밤 인사 메시지와 함께 국가를 틀었다.
 
11. VCR의 목소리


“테이프는 되감아서 반납해 주세요”. 이 말도 미래의 비디오 시청자들은 결코 모를 테이프와 관련된 유물 중 하나다. 그 외에도 VHS(또는 베타) 테이프가 데크에 로딩되는 소리부터 비디오를 앞이나 뒤로 돌릴 때 나는 고음의 윙윙거리는 소리에 이르기까지, VCR에 가득한 여러 추억의 소리들은 이제 사라져가고 있다. 물론 테이프가 엉킬 때 나는 끔찍한 소리도 포함된다. 
 
12. 필름 프로젝터 행진곡

필름 프로젝터를 작동시킬 때의 은은한 소리는 어떤 것으로도 흉내 낼 수 없다. 물론 프로젝터는 아직 고대의 유물이 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 비디오의 등장으로 인해 곧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그 정겨운 소리들을 잘 들어두자. 머지 않아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게 될 소리다.
 
13. 다이얼 전화기 록


“우리가 어렸을 때는 손가락으로 전화기의 다이얼을 돌려야 했지. 물론 돌리다 보면 손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돌렸지. 왜냐고? 그것밖에 없었으니까! 이 바보야. 그 번쩍거리는 휴대 전화기도 한심해. 정말 한심해.” - 2022년, 누군가 1922년에 태어난 듯한 말투로 늘어놓는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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