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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BYOD 확장해 업무 생산성 제고···연간 500만 시간 절감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03.06
인텔은 자사의 BYOD 프로그램을 확장해 지난 해 약 500만 시간의 연간 업무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텔 CIO 킴 스티븐슨은 자사의 연례 IT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BYOD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한 명당 하루에 57분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BYOD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를 대폭 늘렸는데, 이를 통해 상당한 업무 효율 향상 효과를 얻었다는 것. 하지만 비용 절감 효과를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인텔은 2만 3500대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BYOD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했는데, 이는 2011년말보다 38%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41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했고, BYO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증된 애플리케이션도 16개 추가했다.
 
많은 인텔 직원들이 여러 대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텔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해 직원들이 원격에서 회사 서비스와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은 인텔이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해 디바이스의 위치와 특성, 성능을 기반으로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의 BYOD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는 상당히 단순한 것이다. 직원들은 인스턴트 메시징이나 기타 툴을 이용해 쉽게 협업을 할 수 있는데, 시간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이 스티븐슨의 설명이다. 그외의 툴들은 직원들이 내부 정보에 액세스하거나 구매 요청을 신속하게 승인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인텔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시험하고 있는데, 오디오 또는 비디오 컨퍼런스에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즉석 컨퍼런스 애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은 익숙하지 않은 건물에서 직원들을 안내해 주는 것은 물론, 비어있는 회의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인텔의 BYOD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고 있는 2만 3500여 디바이스 중 대다수는 스마트폰이며, 태블릿과 노트북도 일부 있다.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종류를 상세하게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인텔은 내부적으로 자사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500대를 발표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인텔 인사이드 스마트폰도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그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인텔은 또한 울트라북 역시 BYOD 프로그램 내의 디바이스에 포함하고 있는데, 처리 성능과 특정 툴에 대한 안전한 액세스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울트라북은 인텔의 보안 기능인 V프로 기능을 사용하는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패키지로 원격에서 PC를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다. 시스템 관리자는 비상 시에 V프로를 탑재한 울트라북을 원격에서 끌 수 있다.
 
인텔은 직원들의 모빌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더 많은 인텔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을 더 짧은 기간에 설계해 내고 있다. 템플릿과 재사용 가능한 웹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프로그램을 더 빨리 작성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인텔 내부에서 휴대형 디바이스 사용은 지난 2년 동안 200% 증가했기 때문에, 인텔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데이터 절취나 악성코드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 인텔은 모바일 디바이스별로 보안 수준을 달리하고 있는데, 디바이스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액세스 권한이 결정되는 모델을 고안해 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보다는 노트북으로 액세스했을 때 내부 정보에 더 많이 액세스할 수 있는 식이다. 이 모델은 아직도 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티븐슨은 “목표는 모빌리티를 방해하지 않는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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