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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해커그룹, iOS 6 탈옥툴 배포할 새 사이트 개설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3.02.01
 

애플 소프트웨어 해커팀이 지난 30일 새로운 iOS용 완전한 탈옥(untethered jailbreak, 완탈) 툴을 배포할 새로운 웹사이트(evasi0n.com)를 개설했다. 여기서는 현재 개발 진척상황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탈옥툴 배포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해커팀은 애플의 최신 OS인 iOS 6에 대한 완탈 툴을 지난 수개월 동안 개발해 왔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기기를 임의로 수정할 수 있고 애플의 승인을 받지 않을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할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iOS 6.0과 6.1을 설치한 모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미니를 탈옥할 수 있다. 
 
스스로를 'Evad3rs'라고 부르는 이 팀은 '@pod2g'이라는 트위터 사용자와 데이비드 왕(@planetbeing), 에릭 맥도널드(@musclenerd) 그리고 니키아스 바센(@pimskeks)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evad3rs'이라는 새로운 트위터 계정도 개설했으며 단기간에 7만7,000여명이 팔로우로 등록했다. 왕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대략 일주일 정도 후에 탈옥툴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지만 다소 빨라지거나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도 탈옥툴은 존재한다. 그러나 iOS 6 기기를 반드시 컴퓨터와 연결해야 하는 '반탈옥' 상태다. 아이폰을 다시 부팅할 때마다 탈옥 과정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탈옥은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합법적인 행위다. 그러나 애플은 탈옥을 장려하지 않고 있으며 개조한 기기에 대한 보증 수리를 거부하기도 한다. 탈옥을 하지 못하도록 iOS 6의 보안도 점점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왕과 맥도널드는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박스 보안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탈옥을 위해 필요한 여러 보안취약점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왕은 이달 초 탈옥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탈옥툴을 공개하기 전에 애플의 iOS 6.1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탈옥을 가능케하는 보안취약점을 패치하곤 했다. iOS 6.1 발표 이후 탈옥툴을 공개하려는 것도 애플이 이 보안취약점을 수정하기 전에 사용자들은 더 오랫동안 탈옥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지난 28일 여러 오류를 수정한 iOS 6.1을 공개했다. 이번 수정사항에는 아지무스 시큐리티(Azimuth Security)의 마크 다우가 발견한 커널 버그도 포함돼 있다. 그밖에 와이파이 관련된 문제와 사파리의 웹킷 브라우저 레이아웃 엔진 관련된 오류도 수정됐다. editor@idg.co.kr
 Tags iOS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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