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스템이 망가졌다"...기업 재편에 나선 시만텍 CEO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2013.01.29
시만텍 사장 겸 CEO 스티브 베넷이 광범위한 기업 재편 전략을 공개했다. 
최근 시만텍의 신임 CEO 스티브 베넷은 기업 재편(Reorganization)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6~10개월 이내에 '인수 획득'이 아닌 내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개발한 새로운 보안 및 백업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을 간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만텍을 책임지고 있는 베넷 CEO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영업 및 마케팅에 많은 비용이 들고 있지만 상응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기업 재편 과정에 정리해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간 관리층이 주 대상"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베넷은 시만텍의 시스템이 망가졌으며, 제품 및 서비스 판매 및 라이선스 방식을 완전히 재편해 이를 바로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시만텍은 향후 전자상거래 역량과 전화 판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보안 및 백업 제품과 서비스를 통신업체와 ISP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화 제품을 제공하는 수직적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넷은 시만텍이 엔드포인트 보안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지만, 소비자용과 기업용을 구분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베넷은 "더 이상 소비자 사업 부문은 없다"고 단언했다. 시만텍의 소비자 사업 부문 책임자인 제니스 채핀이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언급했다.
 
시만텍은 'CEO 사무소(Office of the CEO)'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베넷과 일부 경영진이 집단으로 운영 및 기능 결정을 내리는 조직이다. 
 
베넷과 함께 설명회에 참석한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사장 프란시스 드수자, COO 스티브 질레트 등은 시만텍이 연구 및 개발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만텍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을 통해 획득한 제품들이 많다. 베넷은 이를 통합하고, 라이선스 방식을 간소화하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넷은 시만텍이 제품을 재설계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객들이 또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기능을 추가하면 되는 방식이다.
 
시만텍은 10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모바일 인력 생산성(Mobile Workforce Productivity) ▲노턴 프로텍션(Norton Protection) ▲노턴 클라우드(Norton Cloud) ▲정보 보안 서비스(Information Security Services) ▲계정/콘텐츠 인식 보안 게이트웨이(Identity/Content-Aware Security Gateway) ▲데이터센터 보안(Data Center Security) ▲비즈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 ▲통합 백업(Integrated Backup) ▲클라우드 기반 정보 관리(Cloud-based Information Management)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Object Storage Platform) 등이다. 
 
시만텍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바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안 및 백업 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시하고 중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넷은 '네트워크 보안' 부문에는 추가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팀이 기업 및 정부의 고객 50여 명을 만났으며, 애널리스트들에게 조언을 구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런 계획을 기술적으로 이행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드수자는 "과거에는 PC만 생각하면 됐다. 그러나 지금은 모바일 장치, BYOD, 웹 플랫폼을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드수자는 "클라우드와 모바일은 기존의 기업용 네트워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을 하게 된다. 보호해야 할 지점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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