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워드프레스? 텀블러?” 나에게 맞는 해외 블로그 플랫폼 고르기

Michael Homnick | TechHive 2013.01.25
텀블러(Tumblr)
최적의 대상: 사진, 인용구, 텍스트 공유의 단순한 형식을 원하는 이들
 
2007년 텀블러(Tumblr)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5년의 시간이 지났고, 그 기간 동안 텀블러는 웹상에서 블로그 플랫폼으로 최고의 단문식 부상했다. 블로그 게시물이 짧고 재미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면, 텀블러가 가장 적합할 것이다. 텀블러는 사진, 인용구, 링크, 채팅, 음악, 비디오를 공유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핵심은 복수로 등록이 안 된다는 점이다. 대형 사진을 모은 갤러리와 장문의 텍스트 문단 등은 텀블러 블로그, 줄여서 텀블로그(tumblog)에서는 들어갈 자리가 없다. 워드프레스나 블로거의 블로그가 그런 성향의 포스트들로 황량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반면, 텀블러는 짧은 말 한토막과 사진을 튀게 보여주면서 그 자체만으로 포스트를 완성시키는데 탁월하다.
 
텀블러의 극단적으로 단순한 대시보드는 손쉬운 포스팅을 가능케 한다.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무료 테마를 극단적으로 단순한 대시보드와 결합시키는 것 외에 이 플랫폼은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와 스포티파이(Spotify) 트랙등의 임베딩을 지원하여 음악과 소리 파일을 공유하는데 훌륭한 강점을 지닌다. 텀블러의 모바일 앱 역시 이동 중 포스팅과 브라우징에서 상당한 실력을 발휘한다.
 
포스터로스 스페이스(Posterous Spaces)
최적의 대상: 빠르고 간편하게 포스트를 작성하고 싶어하는 이들
 
텀블러의 단순성에서 매력을 느꼈지만, 단축 블로그라는 그 형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포스터로스(Posterous)를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이 블로그 플랫폼은 텀블러의 함축적인 느낌과 블로거와 워드프레스의 긴 블로그 능력의 중간이다.
 
대부분의 무료 블로그 플랫폼이 컴퓨터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웹사이트를 만들게 해줌으로써 사업을 영위하는데 반해, 포스터로스의 사용자들은 단지 이메일 보내는 법과 그들의 “공간(space)”를 관리하는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이메일을 보내 포스트하려면, 다른 플랫폼들은 블로그만을 위한 특별 이메일 계정을 필요로 하지만, 포스터로스는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블로거들이 그들의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여 그들의 게시물을(임베드된 링크와 사진들까지 들어간) post@posterous.com에 보낼 수 있게 했다. 이런 접근방식은 그들의 컴퓨터 실력에 자신이 없는 이들도 포스터로스 사이트나 대시보드 이용 과정을 모두 건너뛰어 블로그에 포스트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포스터로스 사이트를 통해 글을 올리고 싶다면, 그 또한 단순하여, 굵게하기, 폰트 사이즈, 끝줄맞춤같은 단순한 문서작성 포맷만 필요로 하는 블로거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할 것이다.
 
포스터로스 스페이스를 방문하여 블로그를 유지하는 이런 쉽고 단순한 방법이 당신에게 맞는지 확인해보라. 이 플랫폼은 커스터마이제이션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블로깅 사이트들과의 비교에서 능숙한 블로거들에게 선택 받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은?
각자의 플랫폼을 완벽한 무료 블로그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워드프레스, 블로거, 죽스, 텀블러, 포스터로스가 서로서로에게 상당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는 점은 분명하다. 여전히 각각의 서비스들은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가 어떤 형태로 보여지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사진, 작문, 기타 다른 생각들을 한곳에 포스트하고 싶다면 워드프레스의 확장적 테마 라이브러리가 좋을 것이다. 구글+나 피카사같은 구글의 서비스에 푹 빠져있다면? 블로거 플랫폼이 당신에게 가장 편리할 것이다. 죽스의 모바일-중심적 디자인과 태블릿 지원은 모바일 독자들을 사로잡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어필할 것이다. 단문 블로거에게 텀블러 이상의 플랫폼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포스터로스의 유용한 이메일-포스팅 능력은 대시보드 사용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시험해볼 가치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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