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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 컴퓨팅 시대의 도래 "가는 길은 제각각"

Mike Elgan | Computerworld 2013.01.17
 
-LG 또한 유사하지만, 흥미로운 차이점이 있는 개념을 시연했다. LG 매직 리모트(LG Magic Remote)는 리모트를 쥐고 허공에 숫자를 써, 특정 채널을 찾아 시청할 수 있는 장치다. 이 리모트는 음성 명령 또한 수용한다.
 
- 심지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모션 컨트롤 기술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 등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CES와 추후 열릴 디트로이트 오토 쇼(Detroit Auto Show)에서 운전자가 손 동작으로 제어하는 오디오 시스템과 이 시스템을 장착한 컨셉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 가장 최근에는 손 동작으로 작동하는 수도꼭지도 등장했다.
 
- 더 나아가, 인텔은 퍼셉추얼 컴퓨팅(Perceptual Computing) 이니셔티브를 통해 차세대 제스처 컨트롤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쳐다보는 것만으로 인터페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해당 기능을 구현시킨다.
 
제스처 제어 기술의 표준화 필요성
그러나 이런 인에어 제스처 기술은 차이가 많은 실정이다. 컴퓨터, 휴대폰, TV, 자동차, 심지어는 수도에 인에어 제스처 기술이 실제 사용된다고 가정해보자. 동일한 기능을 제어하는데 각기 다른 제스처가 이용된다면 무척 당혹스럽고, 화가 날 것이다.
 
문제는 플랫폼마다 다른 동작으로 기능을 제어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같은 제스처인데 플랫폼마다 기능이 다르게 제어되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주먹을 쥐면 한 시스템에서는 채널이 바뀌고, 다른 시스템에서는 창이 활성화되고, 또 다른 시스템에서는 음이 소거된다고 가정해보자. 한 가지 제스처인데 세 가지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한 시스템에 익숙하다면 혼란과 혼동이 초래될 수 있다. 근육에 기억된 행동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기능을 작동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 구글, 애플, 다른 대기업들이 협력해 USB와 블루투스 같이 표준 기구를 설립해, 손 제스처 표준과 작동 방법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희망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 업체마다 자사의 제스처에 특허를 취득해, 경쟁업체가 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와 기술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동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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