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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 컴퓨팅 시대의 도래 "가는 길은 제각각"

Mike Elgan | Computerworld 2013.01.17
CES에서 많은 인에어 인터페이스가 공개됐다. 그러나 각 업체마다 제스처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CES는 제스처를 이용해 기능을 제어하는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CES에서는 손짓과 몸짓으로 기능을 제어하는 TV와 태블릿, 전화, 자동차 기술이 속속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360 키넥트(Kinect)를 통해 제스처 콘트롤이 제대로 기능을 하는 뛰어난 인터페이스라는 사실을 입증해 보였다. 하지만 제스처 콘트롤의 보급에 치명적일 수 있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표준 제스처가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제스처 콘트롤 장치마다 손 동작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다시 습득해야 한다.
 
제스처 컨트롤이라는 새로운 세상
이미 많은 업체들이 제스처 컨트롤 기술을 선보였고, 그 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삼성은 이번 CES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인-에어 제스처(In-air gesture)와 음성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인터액션(Smart Interaction)이 내장된 새로운 TV 세트를 공개했다. 또한 포인트그랩(PointGrab)이라는 업체도 삼성 TV용 제스처 컨트롤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 리프 모션(Leap Motion)은 손 동작으로 PC나 노트북 컴퓨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다른 장치를 제어하는 기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업체의 기술은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하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메이커가 향후 맞춤화를 하는데 가장 안성맞춤인 기술이다.
 
- 리프 모션은 최근 아수스(Asus)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3,0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아수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와 올인원 데스크톱 PC 일부 모델에 제스처 콘트롤 장치를 내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엘립틱 랩(Elliptic Lab)은 윈도우 8 PC용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이 인터페이스는 다른 많은 제품 같이 제스처 콘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손의 위치를 판단하는데 카메라를 대신 초음파(Ultrasound)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스파이스박스(Spicebox)는 CES에서 마우즈(Mauz)라는 아주 흥미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에 동글을 삽입해, 마우즈 앱을 설치한다. 그러면 아이폰이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로 바뀐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닌텐도 게임기인 위(Wii)와 같이 동작으로 맥을 제어할 수 있다. 전화기 동작이 스크린을 제어하는 것이다. 또 키넥트와도 호환이 된다. 전화기의 카메라를 사용해, 제스처로 스크린의 행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아수스는 아수스 큐브(Asus Qube)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Netflix) 콘텐츠를 TV에 스트리밍하는 TV 박스의 일종이다. 큐브는 제스처와 음성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다.
 
- 마벨(Marvell)은 스마트 TV와 게임기,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음성과 제스처로 제어하는 새 플랫폼을 발표했다.
 
- 유럽 통신업체인 오렌지(Orange)와 모베아(Movea)는 공동으로 '인에어 제스처'로 제어되는 셋톱 박스를 개발해 선보였다. 스마트모션 서버(SmartMotion Server)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위(Wii) 리모트 같이 작동하는 리모트 컨트롤에 있다. 그러나 TV를 제어하는 것은 손이 아니라 손에 들고 있는 리모트의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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