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부터 강남스타일 열풍까지” 2012년 소셜 미디어 총정리

Yaara Lancet | TechHive 2013.01.09
'좋아요'은 잊어라. 이제는 '핀'이다

 
핀터레스트는 2012년 이전에도 있었던 서비스이다. 그러나 지난 해가 중요하다. 큰 성공을 거두면서, 모든 사람들이 비주얼 콘텐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핀터레스트는 2012년 초, 가장 빠르게 1,000만 순방문을 기록한 웹사이트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계속 성장을 했다. 8월에는 최대 경쟁자인 텀블러(Tumblr)를 누르기도 했다 (그러나 텀블러는 11월에 핀터레스트에 내어준 1위 자리를 다시 되찼았다).
 
놀랍게도 핀터레스트는 8월 이전에는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아니었다. 2010년 런칭 이후 초청을 받은 사용자에게만 서비스를 공개했었다. 이후 서비스가 발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비밀 게시판(secret boards) 출시, 안드로이드와 아이패드용 앱 공식 출시가 대표적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2012년은 핀터레스트가 거듭난 해이다. 이 사이트는 야후를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로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로 부상을 했다. 아직까지 핀터레스트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야말로 이를 재고할 시기이다.
 
소셜 미디어의 기업 공개
가장 큰 소셜 미디어 사건 하나를 이야기 하지 않고는 2012년을 정리할 수 없다. 다름 아닌, 페이스북의 5월18일 기업공개이다. 페이스북의 공모가는 38 달러였다. 그러나 IPO는 여러 차례 문제에 직면했다. 결국 주가는 단 한 달 만에 1/4 수준으로 폭락했다. 현재는 26 달러대이다. 그러나 역시 공모가의 절반에 불과하다.
 
어찌됐든, 페이스북은 2012년에 월 기준 10억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 가운데 최고에 해당한다. .
 
텀블러의 의미 있는 한 해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으면 '라이브저널(LiveJournal)'이나 '쟁가(Xanga)'를 이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텀블러(Tumblr)가 블로깅 서비스를 지배하고 있다. 2011년 5월 텀블러의 포스팅 수는 50억이었다. 당시에는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2012년 3월말 200억으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버즈피드(BuzzFeed)가 지적했듯, 구글에서는 'blog'보다 'Tumblr'라는 단어가 더 많이 검색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사용자의 마음에 어떻게 자리매김 됐는지 보여주는 증거이다.
 
언더도그를 조심하라!
구글+의 활성 이용자 수는 페이스북의 1/8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2년 구글+를 무시하기는 힘들다. 구글+는 1월 더 젊은 사용자를 타깃으로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페이스북의 발자취를 계속 따라가고 있다. 타임라인을 닮은 프로필과 구글 플러스 이벤트, 커뮤니티를 연이어 런칭했다. 구글 플러스는 뿐만 아니라 검색 엔진, 유튜브, 구글 플레이 같은 형제 서비스를 통합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구글 플러스는 아직까지는 소셜 미디어 지형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서비스는 아니다. 그러나 가장 빠르게 보급되는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다. 구글이 느리지만 단호하게 소셜 네트워크를 전체 인터넷 서비스에 통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가 2013년에는 더욱 가속화 되면서 구글 플러스를 피해 가기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마이스페이스의 새로운 탄생
마이스페이스는 전성기에 1억 명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했던 사이트이다. 트래픽 또한 당시 신생 서비스였던 페이스북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멸망한' 소셜 네트워크로 간주된다.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5년간 소셜 미디어 리뷰에서 평가 대상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이런 점 때문에 2012년의 발전상이 한층 흥미를 끈다.
 
마이스페이스의 주주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2012년 9월 마이스페이스 새 버전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마이스페이스는 현재 베타 테스팅 단계로 초청을 받은 사용자에게만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다. 새 마이스페이스는 뮤지션과 아티스트, 팬을 대상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영원히 틈새 시장에 머무를까? 시간만이 정답을 알고 있다.
 
보너스: 싸이의 '강남 스타일'

 
정확히 말하면 소셜 미디어는 아니다. 그러나 2012년을 정리하지 않으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바로 유튜브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세상의 종말로 예정된 날(2012년 12월 12일)'에 역대 최고인 10억 뷰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뭘 말하고 있는지 짐작을 할 것이다. 그렇다 한국 가수인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강남 스타일은 유튜브에서 11억1,426만9,043 뷰를 돌파했다. '미쳤다'는 말로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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