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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2013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두 가지 경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2.12.12
최근 필자는 내년도 클라우드 컴퓨팅 전망에 대해 물어보는 메일이 계속 받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이들 메일을 받는 대로 삭제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두 업계에 대해 분명하고 단순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씩 벗겨보면, 매우 불분명하고 매우 복잡한데 말이다. 최악인 것은 대부분의 전망이 IT 업체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괴로울 정도로 희망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이 2013년에 높은 성장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분명히 빠른 성장을 이룰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게 장밋빛은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을 이해하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사람에게는 중요할 것이다.
 
여기서는 건설적인 현실주의 관점에서 2013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두 가지 비극적인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1. 클라우드 컴퓨팅 가격 경쟁이 소규모 공급업체를 몰락시킬 것이다. 이미 눈치 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마존은 지난 달에만 세 번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구글이 뒤를 따랐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은 이미 바닥을 향한 경주가 벌어지고 있으며, 대형 업체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가능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문제는 소규모 업체다. 이들은 전쟁에 쓸 총알도 충분하지 않고, 투자자들은 상당히 조급하다. 이들은 대형 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으로는 도저히 수익을 낼 수가 없다. 이들 중 많은 수가 낮은 수익 또는 무마진에 시달리는 나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적지 않은 수의 업체가 백기를 흔들게 될 것이다.
 
이는 대형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 된다. 소규모 업체가 고사하면서 서서히 가격을 올릴 수 있다. 마치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 점령을 위한 각본의 한 페이지처럼 들리겠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 기업에게는 낮은 가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경고가 될 것이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인력의 부족이 예상보다 많은 프로젝트에 구멍을 낼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폭발적인 확대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야심 차게 시작한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많은 수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개발자, 보안 전문가 등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 기술 수준이 낮은 인력의 투입은 결국 낮은 프로젝트 성공률로 이어질 것이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약속하는 밝은 미래를 구현하는 데도 장애가 될 것이다.
 
물론 오늘날은 모든 IT 인력이 자신의 기술을 클라우드 맞게 개조하고자 하고, 결국에는 상당 수의 검증된 후보들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력이 갖춰지는 것은 2015년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향후 몇 년 간은 몇몇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조종사의 실수로 땅에 처박히고 말 것이다.
 
물론, 이 두 가지 어두운 전망을 제외하고, 2013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전망은 밝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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