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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 아이패드가 안드로이드보다 ‘월등’

Daniel Ionescu | PCWorld 2012.12.10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배터리 성능이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아이패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인치 태블릿 가운데는 뉴아이패드가, 7인치대에서는 아이패드미니가 가장 긴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다.
 
영국의 소비자 단체인 위치(which)는 웹브라우징과 비디오 재생 작업을 기준으로 한 태블릿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통신망은 와이파이(가능하다면 3G)를 이용했고 밝기는 200nits(빛의 측정단위)로 설정해 단말기 별로 기본 설정된 화면밝기에 따라 배터리 테스트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대형 태블릿 부문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패드가 한번 충전에 13.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성능 1위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2가 9.8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는 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 S가 8.9시간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삼성 갤럭시 탭 2 10.1 순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 태블릿도 대형 태블릿 부문으로 분류돼 테스트가 진행됐는데 8.3시간의 배터리 성능을 나타냈다. 최하위권은 구글 넥서스 10으로 레티나와 비견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8.1시간에 불과했다. 아수스 이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별도의 키보드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5.6시간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가 배터리를 통해 11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소형 태블릿 부문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가 13시간으로 1위를 기록했다. 9.8시간으로 2위를 차지한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보다도 3시간 이상 차이가 나 월등한 성능을 나타냈다. 3위는 구글 넥서스 7으로 9.2시간이었다.
 
그렇다면 애플 제품들이 이처럼 긴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체에 걸쳐 엄격하게 전원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iOS에서는 멀티태스킹시 대부분의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일시 정지 상태가 돼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는다. 반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앱의 백그라운드 실행이 자유롭기 때문에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앵그리버드와 같은 무료 안드로이드 앱에 포함된 광고들이 배터리의 상당 부분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에너지의 25~35%를 사용하며 이 가운데 65~75%가 사용자 추적과 사용자 정보 전송, 광고 다운로드 등의 작업에 소모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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