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이것만은 고치자’ 윈도우 9 머스트해브 기능 10가지

Woody Leonhard | InfoWorld 2012.12.05


필자는 현재 윈도우 8을 1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설계 상의 문제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처음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이상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그 경험은 쌓이더라도 인상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윈도우 8을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마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을 윈도우 9을 준비하기 위한 피드백을 얻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 그 방향성과 양면성을 지닌 윈도우 8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려 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절대 시작 메뉴에 대해서 불평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윈도우 개발팀은 윈도우 9(또는 윈도우 블루?)을 위한 준비 태세에 돌입했으며 이제는 우리가 목소리를 높일 때이다.

'골수' 데스크톱 사용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윈도우 9에서 지원해야 할 가장 중요한 10가지 기능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윈도우 9 머스트해브 기능 10 : '이제 그만!' 보조 다이알로그
그렇다. 메트로 시작 화면은 패키지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때로는 타일(Tile)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 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 인터페이스가 데스크톱에서 메트로 시작 화면으로 전환되는 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몇 가지 상황은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MP3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메트로 음악으로 이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악 스토어에 관한 광고가 잔뜩 표시된다. 물론 데스크톱 음악 재생기를 설치하면 이런 '천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문제들은 이처럼 명확하지 않으며 해결책은 더 불분명하다. 제발 윈도우가 메트로로 전환하기 전에 경고문을 표시하도록 수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윈도우 9 머스트해브 기능 9 : 메트로 음소거 버튼
메트로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시끄러운 페이지를 열거나 매우 큰 소리로 재생되도록 설정된 메트로 비디오를 우연히 켜면 볼륨을 낮추기 위해 마우스를 수십 번 클릭(또는 스와이프(Swipe), 연타, 슬라이드 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PC에는 볼륨 제어 버튼이 달려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화면의 우측 상단에 마우스 포인터를 위치시키고 (또는 윈도우-C 단축키) 윈도우에서 참(Charms) 바가 표시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나서 설정(Settings) 아이콘을 클릭하고 마우스 포인터를 볼륨 제어기로 이동시킨 뒤 볼륨 아이콘을 클릭하고 우측 공간으로 정확하게 이동해 볼륨 바를 끌어 내려야 한다. F1 경주처럼 웹 페이지가 빠른 속도로 표시될 때 이런 조작이 매우 번거롭다.
 
표준 키보드에서 사전 설정 볼륨 키를 원하는 것은 과하겠지만 단순히 음소거 버튼만 있더라도 아주 편리할 것이다. '닥쳐'(Shut Up)를 상징하는 윈도우-S 단축키는 어떨까.
 
윈도우 9 머스트해브 기능 8 : 제대로 작동하는 제어판
필자에게 제어판에서 왜 새로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없는지 설명해 줄 사람이 있는가. 왜 메트로 컨트롤(Metro Control), 즉 PC 설정 변경(Change PC Settings)으로 이동해서 사용자(Users) 섹션을 찾아야 할까.

더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윈도우 8 PC에 새로운 관리자 계정을 추가하려면 메트로에서 일반 계정을 추가하고 데스크톱으로 전환한 뒤 제어판을 불러오고 사용자 섹션으로 이동한 후 해당 계정을 관리자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건 정말이지 말도 안되게 번거롭다. 윈도우9에는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춘 제어판이 있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 친화적인 제어판의 기능을 모아 메트로 환경에 고정시켜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단, 이걸 위해 제어판을 망가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윈도우9 머스트해브 기능 7 : 제발 크롬은 직접 선택하고 싶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소스를 너무 많이 잡아먹고 배터리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이유로 에어로, 글래스(Glass) 기능을 포기했다. 성능이 떨어지는 (그러나 가장 잘 나가는 그래픽 칩을 만드는) ARM 칩은 이런 부하를 견딜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에어로, 글래스 환경을 '구식의 저급한 것'으로 치부하면서 "에어로, 글래스를 넘어 평평한 표면, 반사효과 제거, 산만함의 단순함 등을 이룩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화자찬을 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에어로도 좋고 글래스도 좋다. 실제로 필자는 960 코어, 80 텍스처 유닛, 192비트 버스에 얹은 2GB의 GEER5 메모리가 탑재된 GTX660을 200달러(약 21만6,000원)에 구매했다. 이 정도면 부드러운 에어로 효과를 즐길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그런 왜 필자는 에어로 글래스를 사용할 수 없어야 하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정으로 성능이 낮은 프로세서에서 구동하는 인터페이스를 원한다면 굳이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쩌면 윈도우 9의 인터페이스를 윈도우 3.1에 버금가게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치 윈도우 7에서 사용했던 것처럼 미려하고 편리했던 크롬을 다시 윈도우에서 쓰고 싶다.
 
윈도우 9 머스트해브 기능 6 : 아이패드 표준의 메트로 앱
윈도우 8의 내장된 메트로 앱을 아이패드용 앱과 비교해 보자. 불행하게도 단 하나도 비교할 만한 수준의 것이 없다. 메트로 메일은 POP 이메일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 메트로 사진은 적안 현상을 보정할 수 없다. 폴더를 탐색하는 것은 도스에서 CD 명령어를 입력하는 수준이다. 엑스박스 음악(Xbox Music)과 비디오(Video) 앱들은 기능은 허접한데 광고만 한 가득이다.

이 정도면 윈도우용 아이튠즈가 이미 9년 전에  지원했던 기능보다도 부실하다. 메트로 앱은 너무 끔찍해서 창피할 정도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도대체 왜 메트로 계산기는 'calc.exe'만도 못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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