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 클라우드

EMC-VM웨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2.12.05
VM웨어와 EMC가 마침내 최근 떠돌던 소문을 인정했다. 두 업체가 빅 데이터와 PaaS 클라우드 제품군을 피보털 이니셔티브(Pivotal Initiative)란 별도의 업체로 분사시킬 것이란 업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의 수장은 전임 VM웨어 CEO인 폴 매리츠가 맡게 된다.
 
VM웨어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테리 앤더슨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고객과 협력업체는 날로 증가하는 모바일 및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세대를 가능케하는 솔루션을 찾고 있다. 새로운 조직은 이 영역에서 두 회사가 해 오던 기존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공통의 목표와 로드맵, 전략과 관련된 한층 통일되고 집중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피보털 이니셔티브는 EMC와 VM웨어에 분산되어 있는 기술과 인력, 프로그램을 모두 흡수해 하나의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여기에는 VM웨어의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 PaaS와 EMC의 빅 데이터 전략인 그린플럼, VM웨어의 v패브릭 미들웨어가 포함된다. v패브릭에는 스프링과 젬파이어(GemFire)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는데, 스프링은 오픈소스 자바 개발 프레임워크이고, 젬파이어는 인메모리 데이터 관리 툴이다. VM웨어가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세타스(Cetas)로부터 인수한 지적재산권 역시 새로운 조직으로 귀속된다. 
 
앤더슨은 피보털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는 VM웨어 v클라우드 스위트 상에서 구동되도록 최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폴 매리츠는 올해 여름 VM웨어를 떠나 EMC의 최고 전략 임원이 되었으며, EMC의 전임 COO 팻 젤싱어는 현재 VM웨어를 맡고 있다. 매리츠가 VM웨어를 떠나 모회사인 EMC로 옮기면서 매리츠의 다음 행보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는데, 드디오 EMC와 VM웨어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피보털 이니셔티브는 2013년 2분기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초기 직원수는 1,400명 정도이다.
 
앤더슨은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v패브릭 제품군을 떼어내면서 VM웨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에 한층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v스피어와 v클라우드 디렉터, v센터가 VM웨어의 핵심 제품군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되는 것이다. 앤더슨은 “VM웨어는 자사의 핵심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 중심 혁신을 계속 강화해 v클라우드 상에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더라도 최상의 성능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C와 VM웨어는 피보털 이니셔티브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내년 1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본 프로젝트의 클라우드 시장 담당 애널리스트 스튜어트 미니먼은 “현재 가장 중요한 영역인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의 조합은 정말로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EMC의 스토리지 기반과 VM웨어의 가상화 툴은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 미니먼은 EMC가 VM웨어와 RSA, 그리고 피보털 이니셔티브까지 갖추게 되면서 정말로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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