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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년 초에 ‘애플 시리 자동차’ 내놓는다

Ashleigh Allsopp | Macworld U.K. 2012.11.30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가 적용된 자동차가 곧 선보인다. GM은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서 쉐보레 스파크와 소닉 LTZ, RS 등에 시리를 통합한 새로운 모델을 내년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리를 사용할 수 있는 iOS6 아이폰 사용자들은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운전 중 전방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많은 작업들을 할 수 있게 됐다.

GM은 블로그 글을 통해 "운전자는 아이폰과 마이링크를 블루투스로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며 "이러한 아이프리(Eyes Free) 모드 상태에서 운전대에 장착된 음성 활성화 버튼을 이용해 시리를 시작하고 종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운전을 하면서 시리를 통해 조작할 수 있는 작업은 다양하다. 아이폰 연락처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거나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있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아이팟, 라디오 등으로 전환해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캘린더에 새로운 약속을 추가하는 것도 역시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이프리 모드가 되면 아이폰 화면을 켤 수 없으며 시리 기능도 일부 제한되는데 이 때에는 답변을 웹 페이지를 통해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간단한 질문에만 답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쉐보레는 시리 아이프리 기능을 고급차 대신 스파크와 소닉과 같은 소형차에 먼저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쉐보레 소형차 담당 마케팅 이사 크리스티 랜디는 "안전하고 편리하고 안정적이면서 호환성이 좋은 연결성은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며 "시리를 통해 그동안 놀라운 운전 경험을 제공해 온 마이링크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또한 애플이 지니어스 바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는 것처럼 GM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해 줄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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