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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윈도우 8 사용자는 구두쇠?”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12.11.28
윈도우 8 사용자는 구두쇠가 많은가? 윈도우 8 스토어의 첫 달 다운로드 수치를 보면,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인기 앱 다운로드에 있어서 윈도우 8 스토어는 맥 앱스토어를 능가했지만, 맥 앱스토어의 매출은 윈도우 8 스토어보다 5배나 많았다.
 
앱 분석 업체인 디스티모(Distim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우 8 스토어에서 인기 앱 300개의 다운로드 회수는 애플 맥 앱스토어의 인기 앱 300개의 다운로드 회수보다 3배나 많았다. 맥 앱스토어는 iOS 앱을 제공하는 애플 앱스토어와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
 
하지만 매출 면에서는 윈도우 8 스토어가 한참이나 뒤진 실적을 보였다. 디스티모는 “유료 구매량만을 놓고 보면, 애플 맥 앱스토어가 여전히 5배나 많다”고 밝혔다.
 
이유 중 하나는 윈도우 8 스토어의 앱 대부분이 무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무료 앱의 비율은 86%이다. 하지만 맥 앱스토의 무료 앱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무료 앱의 비중이 높기로 유명한 구글 플레이도 65%로 윈도우 8 스토어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는 윈도우 8에게는 나쁜 뉴스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윈도우 8 스토어에서 매출을 기대하지않고 있는 마이크소프트에게는 나쁜 소식만은 아닐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S와 안드로이드가 했던 것처럼 앱을 통해 사람들을 윈도우 8로 끌어들이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윈도우 8 스토어는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유료 앱보다는 무료 앱에 조금 더 끌리기 때문이다.
 
디스티모는 1개월 만에 윈도우 8 스토어에 2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됐다고 전했다. 반대로 이보다 오래 된 맥 앱스토어는 현재 1만 3000개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좋은 뉴스가 될 것이다. 물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와 비교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윈도우 8 스토어가 제대로 된 매출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상당한 수의 무료 앱이 등록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정 정도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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