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시노프스키 이후의 마이크로소프트 : 후임자의 과제

Ian Paul | PCWorld 2012.11.14
윈도우 및 윈도우 라이브 책임자인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갑작스럽게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났다. 지난10월 윈도우 8을 발표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임 윈도우 책임자 줄리 라슨그린.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시노프스키가 맡았던 제품 개발 책임은 즉각 부사장인 줄리 라슨그린에게로 넘겨졌다. 라슨그린은 윈도우에 관한 책임을 이어 받게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포스트 PC 시대로 이전하며,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TV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하나로 묶고 있는 중이라 책임이 막중하다.
 
새로운 운영체제를 출시하고 바로 책임자가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시노프스키를 비난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RT에 대한 시장의 미지근한 반응과 불확실한 윈도우의 미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시노프스키의 시대가 끝이 난 이유는 대부분 정치적인 갈등의 결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노프스키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퇴임이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와의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배권 싸움을 느슨하게 관리한다는 평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서 간의 협업과 제품 통합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최근 SEC에 제출한 위임장권유신고서에도 “전반적인 사업 전략은 통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여기에는 조직 간의 더 깊은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라슨그린의 과제
라슨그린의 앞날은 그리 평탄해 보이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라슨그린의 직무는 “미래의 하드웨어 기회에 더해 미래 윈도우 제품 개발”을 설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우선 제일의 과제는 13억 명의 윈도우 사용자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애플 태블릿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다. 2011년 윈도우 운영체제 매출은 115억 달러였다. 만약 사람들이 윈도우 8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거나 서피스 태블릿 대신 아이패드를 선택한다면, 라슨그린의 새로운 임무는 갑자기 시노프스키가 벌여놓은 일의 뒷정리가 될 수도 있다.
 
시노프스키가 닦아놓은 토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윈도우 8과 서피스 태브릿을 통해 긴밀하게 통합해 제공한다는 시노프스키의 목표는 최근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다. 애플 역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맥과 iOS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더 긴밀하게 통합하고 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자사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연결하고 있다. 심지어 에이서나 레노버 등의 PC 업체들도 자사 하드웨어와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시노프스키는 윈도우 8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통합 계획을 출발점을 확고히 했다. 윈도우 8은 빙부터 스카이드라이브, 아웃룩닷컴, Xbox 서비스, 그리고 윈도우 폰 8까지 수많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역시 데스크톱 기반 소프트웨어에서 가입 기반의 클라우드 지원 소프트웨어 바꾸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오피스 역시 조만간 등장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이로써 라슨그린은 소프트웨어 통합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2013년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프로 기반의 서피스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윈도우 폰  하드웨어를 생산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같은 하드웨어 비즈니스 모델로 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도 구글의 넥서스 제품군처럼 기준이 되는 하드웨어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관련 계획이 어떻든 간에 라슨그린과 마이크로소프트 최대의 과제는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와 하드웨어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윈도우 플랫폼을 지켜내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