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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왜 안올까?’ 당신의 기업 웹사이트가 썰렁한 이유

Jennifer Lonoff Schiff | CIO 2012.11.12
기업 웹사이트를 만들 때 여러 가지가 잘못될 수 있다. 회사들이 웹사이트를 재단장하거나 새로운 웹사이트를 출범시킬 때 저지르는 실수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CIO닷컴이 웹 개발자들, 웹 디자이너들, 고객 경험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를 통해 12가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선정하고,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준비했다.
 
실수 1 : 방문자들이 누군지를 망각하는 것. 웹사이트에 실제로 방문할 사람들은, 고위 관리팀이 아니라 바로 고객들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회사들이 이 사실을 망각하고,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아닌, 자신들이 좋아하고 클릭할만한 콘텐츠를 웹사이트에 올려둔다.
 
고객 경험과 설계 회사인 프로덕스(Produxs)의 부회장이자 창의 전략부장인 찰리 클랙스턴은 “고객들에게 자신들이 회사와 연계되어있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고객과 클라이언트들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하며 [자신들의] 청중들에게 정확하고 적절히 이야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웹사이트가 자신과 자신 제품 혹은 서비스에 관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당신의 웹사이트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수 2 : 모바일에 진출하지 않는 것. “전체 웹 트래픽의 대략 20% 가량이 모바일 기기에서 유발된다. 기업의 웹사이트가 고객들에게 데스크톱용 인터페이스만 제공한다면, 고객들은 발길을 돌리기 쉽다.”
 
전자상거래 제공자인 웹링크(WebLinc)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대런 힐은 이같이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기업 웹사이트를 모바일 기기에도 최적화시켜라. 이용하는 플랫폼이 이 옵션을 지원하지 않는더라도, 당신 웹사이트의 모바일 버전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툴과 서비스들이 얼마든지 많이 존재한다.”
 
 
실수 3 : URL을 변경하고, 리디렉트(redirect)하지 않는 것. 직접 경험한 가장 큰 웹사이트 실수들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응답자들은 이 리디렉트 실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
 
클라우드-기반 전화 시스템 전문 기업 쇼어텔 스카이(ShareTel Sky)의 검색 선임 책임자 마이클 프리먼은 “웹사이트 리브랜딩(rebranding)이나 재단장에 들어간 기간 동안, 회사는 그들의 모든 예전 페이지들을 새 페이지로 301 리디렉트 시키는 것을 빼먹곤 한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겪는 최악의 경험을 초래하게 된다. 또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URL들이 적절히 새로운 사이트로 리디렉트 될 수 있도록, 사이트 전환 이전에 IT부서와 협의하라. 이는 제누스 링크 슬루스(Xenu’s Link Sleuth)같은 툴로 손쉽게 가능하다. 예전 XML 사이트맵을 복사해두고, 그 모든 링크들을 크롤(crawl)하라. 301을 복귀시키지 않는 모든 것들을 적어두라”라고 덧붙였다.
 
실수 4 : 전문용어나, 실속 없는 마케팅 용어, 진부한 말투를 사용하여 기업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파는지 방문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 “방문자들에게 당신이 하는 일을 최대한 쉬운 말로 설명하라”라고 엑세테라 마케팅 앤 디자인(Ekcetera Marketing and design)의 회장이자 창조 이사인 켈리 개럿은 충고했다.
 
그는 “다른 모든 이들이 당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을 거라 넘겨짚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수 5 : 오래되거나 고정된 컨텐츠. “오늘 날의 검색 사회 속에서, 조직들은 눈에 띄고 싶어하고, 또 그럴 필요가 있다”라고 번스 컨설팅 LLC(Byrnes Consulting, LLC)의 회장 마이클 W 번스 주니어는 말했다.
 
그는 “검색 엔진이 웹사이트 순위를 정할 때 컨텐츠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용할 것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새롭고, 관련이 있고, 설명이 풍부한 (예를 들어,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웹사이트에 자주 추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수 6 :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과 통합하지 않기. 오늘날과 같은 소셜 미디어 중심적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회사들은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 채널들을 기업 웹사이트 첫 화면과 제품 소개 페이지마다 연결시켜두어야 한다.
 
사용자 콘텐츠 관리 회사인 라이브월드(LiveWorld)의 회장이자 CEO인 피터 프리드만은 “웹 사이트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다면, 소셜 요소를 사용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수 7 : 플래시 사용하기. 회사들이 여전히 웹사이트에 플래시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의외다.” 웹 개발사 페가수스 솔루션(Pegasus Solutions)의 CEO인 데이비드 밀릴리는 이렇게 말하며 “플래시는 쇼핑 사이트의 판매 확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우선, 플래시는 애플 모바일 기기들을 포함한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둘째로, 플래시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검색엔진으로 크롤이 안 되는데, 이로 인해 자바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에 비해 검색엔진 최적화가 훨씬 어려워진다”라고 덧붙였다.
 
실수 8 : 기업 홈페이지에서 마케팅 이메일 등록을 포함시지 않는 것. “아직 ‘구매’ 버튼을 누를 준비는 되어있지 않지만,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수많은 잠재적 고객들을 생각해보라. 그런데, 당신의 웹페이지에는 이메일 등록 버튼이나 양식이 없다면?”
 
리즈 라카드 마케팅 컨설팅(Liz Lockard Marketing Consulting)의 회장 리즈 라카드는 “이메일 마케팅은 최고의 투자대비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채널 중 하나다. 디렉트 마케팅 협회(Direct Marketing Association)에 의하면 2011년 이메일 마케팅은 투자대비수익률 측면에서, 1달러 투자마다 40.56달러가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 홈페이지나 연관 랜딩 페이지에 선택 이메일 마케팅 등록이 없다면, 기업은 미래의 고객과 판매를 놓치는 것이다.
 
 
 
실수 9 : US(가용성/ 고객 경험) 테스트를 시행하지 않는 것. “UX 테스트를 피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큰 실수라 할 수 있다”라고 옵틱스플래닛(OpticsPlanet)의 선임 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벡은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그 비용을 걱정하지만, 동료 직원들에게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몇 가지 작업을 수행하도록 부탁하면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던 문제들을 찾아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수 10 : 여러 브라우저와 모바일 기기에 대한 테스트 없이 사이트를 여는 것. “우리가 본 가장 큰 실수들 중 하나이자 우리조차도 과거에 저지른 실수는 우리의 웹사이트를 모든 브라우저와 다양한 화면 크기상에서 시험해보지 않은 것이다”라고 크라우드펀딩(crownfunding) 웹사이트 고 겟 펀딩의 창업자이자 CEO인 샌딥 싱은 말했다.
 
그는 웹사이트를 최소한 IE9, 파이어폭스(Firefox), 크롬(Chrome), 사파리(Safari)등 다수의 브라우저들과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같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에서 시험해볼 것을 추천했다.
 
실수 11 : 사이버보안을 안이하게 생각하기. 뉴스타(Neustar)의 부회장이자 기업 서비스 부장인 알렉스 베리는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기 위해 악성 웹 트래픽 상승을 유발하는 디도스(Distributed denial-of-service:DDoS) 공격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웹사이트의 판매, 리드 생성, 고객 서비스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최근 조사에서, 디도스로 인해 웹사이트 접속불가를 경험한 소매점들 중 67%에서 판매 피해액이 시간당 10만 달러가 넘었다. 이는 하루에 200만 달러가 넘는 큰 액수다”라고 경고했다.
 
실수 12 : 사이트 방문객 행동을 모니터/추적하지 않기. 고객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등을 통해 웹사이트에서 무엇이 통하고 무엇이 안통하는지를 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문객 행동을 측정하는 것이다.
 
블루 파운틴 미디어(blue Fountain Media)의 콘텐츠 전략가 팀 그레이는 “측정과 모니터링 분석은 이용자 행동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구글이 무료이면서 설치와 사용도 간편한 훌륭하고 강력한 분석 툴을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기업들이 기본적인 모니터링 툴마저 설정해두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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