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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원가는 200달러 미만… 마진율 40~50%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11.06
아이패드 미니의 제조 원가가 200달러 미만으로, 아이패드 미니 판매를 통한 마진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아이패드 미니 구성품의 최저 가격이 199달러이며 제조에 10달러를 더해, 연구 개발비나 마케팅 등 기타 비용을 제외한 제조원가가 198달러라고 발표했다.
 
아이패드 미니 16GB의 정가 329달러에서 원가 198달러를 빼면 131달러로, 마진률이 약 40%이다. 이는 아이서플라이가 분석한 3세대 아이패드의 마진율 37%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스토리지를 32GB나 64GB로 높이는 비용은 각각 90달러와 162달러로, 이 두 모델의 마진율은 52%, 55%이다. 
 
아이서플라이는 “비용 측면에서 이러한 제조원가는 애플이 업그레이드 모델이든 새로운 제품이든 관계없이 하드웨어 마진을 유지하는 법을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은 항상 하드웨어에서 매출을 올리고, 음악, 앱, 추가 아이클라우드 용량 제공 등으로 추가 매출을 올리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델은 작고 저렴한 태블릿 시장에서도 유지된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하드웨어는 저렴하게 제공하고 소프트웨어나 다른 콘텐츠 및 서비스에서 매출을 올리는 구글이나 아마존과는 다른 점이다.
 
테크 소우트(Tech Thoughts)의 창업자인 사미어 싱은 “아마존과 구글이 저가 모델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겠지만, 애플이 이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을 더 낮출 수도 있었겠지만, 마진율 34%는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패드 미니가 공개되기 전에는 미니의 가격이 29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이는 애플이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는 의미이지만, 그것 보다 기존처럼 가격은 유지하고 프로세서 속도나 화면 해상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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