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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핵심 기능 '라이브 타일', 특허 침해 소송 당해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2.11.0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에 사용한 다이내믹 '라이브 타일'(Live Tile) 아이콘 관련해서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라이브 타일 기술은 PC와 태블릿용 윈도우 8은 물론 스마트폰용 윈도우 폰 8에도 사용되고 있어 파장이 클 전망이다.
 
지난 31일 폴란드에 본사를 둔 서프캐스트(SurfCast)는 MS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미국 메인 주 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미국 특허 6724403번인 '다양한 정보 소스를 동시에 화면에 출력하는 시스템과 방식'에 대한 것으로 서프캐스트는 지난 2004년 이 특허를 취득했다.
 
서프캐스트는 윈도우 8의 시작화면에서 사용된 직사각형 혹은 정사각형 모양의 아이콘, 즉 라이브 타일을 문제 삼았다. 라이브 타일은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연락처 그리고 다른 요소들로 이동하는 일종의 링크 역할을 맡고 있다. 서프캐스트는 이 기술이 지난 1990년대에 운영체제를 위한 디자인으로 자신들이 먼저 개발한 것이라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MS는 서프캐스트의 주장은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공식 반박했다. 이어 소송을 통해 MS가 라이브 타일이라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개발했다는 것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타일은 기존의 아이콘과 달리 받은 편지함에 읽지 않은 메시지의 수와 SNS 계정의 새로운 알림 등 연결된 각 요소들의 변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보여준다. 윈도우 8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핵심 기능으로 윈도우 8과 윈도우 8 프로, 윈도우 폰 8은 물론 ARM 칩 탑재 모델용 윈도우 RT에도 적용됐다. 
 
MS는 윈도우 폰 7에서부터 라이브 타일을 사용해 왔다. 윈도우 8 제품군을 개발하면서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터치스크린 사용방식에 운영체제를 최적화하기 위해 타일 아이콘 방식으로 윈도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다시 디자인했다.
 
한편 윈도우는 지난 3년간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 사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부문의 주요 운영체제로 자리를 잡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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