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9

스티브 잡스가 꿈꾸던 애플 TV의 비전과 한계

Christopher Null | TechHive
"스티브 잡스는 TV 또한 컴퓨터, 음악 플레이어, 전화기와 마찬가지로 혁신을 하기 원했다. 간결하고 우아한 제품을 만들기 원했던 것이다. 잡스는 '아주 사용이 쉽고, 다른 장비 및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되는 TV 세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복잡한 DVD 플레이어용 리모컨과 케이블 채널을 만지작거릴 필요가 없는 그런 시스템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상상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이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그걸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는 음악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처럼 TV를 혁신하기 원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720페이지 분량의 전기인 '스티브 잡스'에서 애플의 TV 관련 계획을 물었고, 잡스는 이 분야에 상당한 열정을 보였다. 케이블에 가입해 TV를 시청하는 방식 대신 '온 디멘드' 형식으로 고객에게 프로그램을 직접 제공하는 방식이다. 잡스는 "마침내 착안을 했다. 아주 흥분됐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음악과 휴대폰 산업을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바꿔 놓았다. 사실 극적으로 시장을 흔들어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TV 보다 나은 시장이 어디 있겠는가?
 
또 잡스와 애플보다 차세대 TV의 형태와 기능에 대해 더 잘 상상할 수 있는 사람과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 애플이 이런 비전을 실천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잡스의 비전이 차세대 TV 산업 회사들에 청사진을 제공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애플 스타일 TV
그렇다면 잡스가 갖고 있던 비전은 무엇일까?
 
가장 큰 루머는 애플이 독자 평판 TV를 개발해,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직까지는 매년 되풀이되는 루머에 불과하다.
 
블로거와 전문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애플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비전에 들어있다. 아주 혁신적이다. 그러나 놀라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 TV를 켜면 아이튠즈하고 유사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핫' 프로그램이 가장 상단에 뜬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는 엔진이 들어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모든 것'이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클래식 프로그램 모든 프로그램이 포함된다는 의미이다. 에피소드 별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도 있고, 한 시즌을 통째로 구입할 수도 있다. 또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하기도 한다. 필요한 만큼 지불을 하면 된다. 케이블 TV에 가입했을 때처럼 매달 80달러를 꼬박꼬박 납부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하드웨어는 아주 우아할 것이다. 아이맥과 같이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했을 것이다. 다만 거실에 맞게 크기는 더 클 것이다. (현재 애플 TV와 같은)  단순한 리모콘이 제공될 것이다. 또 iOS 장치를 대신 이용할 수도 있다. 만약 인기 미드 '워킹 데드(Walking Dead)'의 특별 버전을 시청하기 위해 돈을 더 냈다면 TV 시청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아이패드를 TV 가이드, 리모트 컨트롤, '두 번째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연결된 상태라면 화면 속의 화면으로 댓글이나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애플은 사람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도록 놔 두지 않는다. 에디터와 아주 뛰어난 추천 엔진이 끊임없이 시청할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넷플릭스(Netflix)나 티보(TiVo)가 제공하고 있는 것과 같은 등급 시스템은 시청자의 현재 의견, 앞으로 가장 보고 싶어할만한 프로그램에 대한 추천 등을 반영한다.
 
셋톱 박스?
오늘날 애플의 TV 부문 사업을 살펴보면 무언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현재 애플 TV는 틈새 시장 상품에 불과하다. 잡스 본인도 2010년 '취미'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팀 쿡은 최근 2012년 TV 부문 매출이 2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치로는 270만 대이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는 260만대를 판매했다.)
 
애플이 수많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TV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그램 접속과 시청이 간편하고, 라이브와 온디멘트의 경계를 없앤 새로운 셋톱 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DVR 서비스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저장해, 아이패드를 닮은 아이콘 방식의 온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애플 장치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V가 아닌 셋톱 박스에 대한 기사였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에서 코멘트를 남기거나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세부사항은 아직 모호한 상태이다. 그러나 앱 중심의 장치로 파악되고 있다. 예를 들어, MTV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번 주 저지 쇼어(Jersey Shore) 프로그램에 어떤 내용이 방영될지 알 수 있다. 아이튠즈와 같이 모든 TV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방식은 아니다.  애플이 이런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 TV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012.10.29

스티브 잡스가 꿈꾸던 애플 TV의 비전과 한계

Christopher Null | TechHive
"스티브 잡스는 TV 또한 컴퓨터, 음악 플레이어, 전화기와 마찬가지로 혁신을 하기 원했다. 간결하고 우아한 제품을 만들기 원했던 것이다. 잡스는 '아주 사용이 쉽고, 다른 장비 및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되는 TV 세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복잡한 DVD 플레이어용 리모컨과 케이블 채널을 만지작거릴 필요가 없는 그런 시스템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상상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이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그걸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는 음악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처럼 TV를 혁신하기 원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720페이지 분량의 전기인 '스티브 잡스'에서 애플의 TV 관련 계획을 물었고, 잡스는 이 분야에 상당한 열정을 보였다. 케이블에 가입해 TV를 시청하는 방식 대신 '온 디멘드' 형식으로 고객에게 프로그램을 직접 제공하는 방식이다. 잡스는 "마침내 착안을 했다. 아주 흥분됐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음악과 휴대폰 산업을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바꿔 놓았다. 사실 극적으로 시장을 흔들어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TV 보다 나은 시장이 어디 있겠는가?
 
또 잡스와 애플보다 차세대 TV의 형태와 기능에 대해 더 잘 상상할 수 있는 사람과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 애플이 이런 비전을 실천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잡스의 비전이 차세대 TV 산업 회사들에 청사진을 제공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애플 스타일 TV
그렇다면 잡스가 갖고 있던 비전은 무엇일까?
 
가장 큰 루머는 애플이 독자 평판 TV를 개발해,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직까지는 매년 되풀이되는 루머에 불과하다.
 
블로거와 전문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애플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비전에 들어있다. 아주 혁신적이다. 그러나 놀라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 TV를 켜면 아이튠즈하고 유사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핫' 프로그램이 가장 상단에 뜬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는 엔진이 들어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모든 것'이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클래식 프로그램 모든 프로그램이 포함된다는 의미이다. 에피소드 별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도 있고, 한 시즌을 통째로 구입할 수도 있다. 또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하기도 한다. 필요한 만큼 지불을 하면 된다. 케이블 TV에 가입했을 때처럼 매달 80달러를 꼬박꼬박 납부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하드웨어는 아주 우아할 것이다. 아이맥과 같이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했을 것이다. 다만 거실에 맞게 크기는 더 클 것이다. (현재 애플 TV와 같은)  단순한 리모콘이 제공될 것이다. 또 iOS 장치를 대신 이용할 수도 있다. 만약 인기 미드 '워킹 데드(Walking Dead)'의 특별 버전을 시청하기 위해 돈을 더 냈다면 TV 시청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아이패드를 TV 가이드, 리모트 컨트롤, '두 번째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연결된 상태라면 화면 속의 화면으로 댓글이나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애플은 사람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도록 놔 두지 않는다. 에디터와 아주 뛰어난 추천 엔진이 끊임없이 시청할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넷플릭스(Netflix)나 티보(TiVo)가 제공하고 있는 것과 같은 등급 시스템은 시청자의 현재 의견, 앞으로 가장 보고 싶어할만한 프로그램에 대한 추천 등을 반영한다.
 
셋톱 박스?
오늘날 애플의 TV 부문 사업을 살펴보면 무언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현재 애플 TV는 틈새 시장 상품에 불과하다. 잡스 본인도 2010년 '취미'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팀 쿡은 최근 2012년 TV 부문 매출이 2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치로는 270만 대이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는 260만대를 판매했다.)
 
애플이 수많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TV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그램 접속과 시청이 간편하고, 라이브와 온디멘트의 경계를 없앤 새로운 셋톱 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DVR 서비스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저장해, 아이패드를 닮은 아이콘 방식의 온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애플 장치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V가 아닌 셋톱 박스에 대한 기사였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에서 코멘트를 남기거나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세부사항은 아직 모호한 상태이다. 그러나 앱 중심의 장치로 파악되고 있다. 예를 들어, MTV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번 주 저지 쇼어(Jersey Shore) 프로그램에 어떤 내용이 방영될지 알 수 있다. 아이튠즈와 같이 모든 TV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방식은 아니다.  애플이 이런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 TV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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