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보안

방통위를 사칭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를 노린 악성코드 등장

편집부 | ITWorld 2012.10.29
2012년 10월 26일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직접 겨냥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배포되고 있던 정황이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됐다. 
 
특히 이번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한글 소개서비스는 물론 대담하게도 방송통신위원회를 사칭해 스팸문자 차단 애플리케션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처럼 유도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악성코드는 마치 스팸(Spam)과 금융권 피싱 등을 차단하는 용도의 안드로이드 보안 애플리케이션처럼 위장했으며, 개발자는 STech 이라는 필명을 사용해 ▲Spam Guard, ▲Spam Blocker ▲Stop Phishing!! 라는 세 가지 종류의 앱을 구글 플레이 마켓에 등록해 둔 상태다. 
 
 
특히, 코드 내부에는 국내 이통통신업체와 보안업체 아이콘을 포함하고 있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국내 이용자를 노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잉카인터넷대응팀은 특히, Spam Guard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나라 태극기 이미지를 이용해 프로그램 아이콘에 사용했고, 최근까지도 국내에서 매우 극성을 부리고 있는 금융권 사칭 피싱과 스팸문자 피해를 필터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처럼 소개하고 있어, 국내 상황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조직의 소행으로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코드분석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연결된 앱의 경우 스팸차단 기능은 전혀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앱 실행과 동시에 설치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통신업체 정보가 미국에 있는 지정된 IP로 전송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특정 발신번호에서 전송된 문자의 내용을 지정된 IP로 전송하는 기능을 포함해 카드결제 등의 내역이 유출될 수 있는 위험성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합동 대응반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공유가 진행됐고, 관련기관과 긴밀한 긴급 대응이 진행됐다.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합동 대응반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스마트폰 보안위협의 신속한 정보공유와 선제적인 대응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보안업체, 이동통신업체, 단말기 제조사 등의 실무진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스마트폰 정보보호 협력구성 특별 조직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