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애플이 올해 가장 많은 루머의 대상이 됐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7.9인치의 1024 x 768 픽셀 해상도의 아이패드 미니는 일반 아이패드보다 무게가 반이고 두께도 상당히 줄어 한 손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다. 아이패드 미니를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은 레티나가 아닌 해상도와 넥서스 7같은 경쟁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실망감도 보였지만 11월 2일 정식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어떤 모델을, 어떻게, 언제 구매해야 할까? 아이패드 미니를 구입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모았다.
아이패드 미니의 장점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과 일반 아이패드 사이 비어있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전까지 애플은 이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지만, 구글의 넥서스 7이나 (미국에서)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성공을 하면서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두께는 7.2mm인데 아이폰 4S(9.3mm)와 아이폰 5(7.6mm)보다 얇고, 무게는 일반 아이패드의 절반인 308g이다. 참고로 아이폰 5의 무게는 112g이고 아이폰 4S의 무게는 140g이며, 넥서스 7의 무게는 340g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가 “단순히 아이패드를 줄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일반 아이패드와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베젤의 넓이가 얇아졌다는 것이다. 베젤이 얇아서 한 손으로 들고 쓰기에 더욱 적합하고, 시장에 있는 안드로이드 7인치 태블릿보다 큰 7.9인치 화면을 확보했으며, 아이패드 2와 같은 1024 x 768 해상도를 갖출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기존의 아이패드 앱을 변형 없이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넥서스 7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진 앱을 7인치에 맞게 확대하는 방식으로 앱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