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구글, 11.6인치 삼성 크롬북 249달러에 공개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2.10.19
구글이 크롬 OS를 탑재한 249달러짜리 크롬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11.6인치 화면(해상도 1366 x 768)에 풀 사이즈 크롬 키보드를 장착한 삼성 크롬북은 무게 1.1kg이고 삼성 엑시노스 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내장 스토리지는 16GB이며, RAM은 2GB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6시간 이상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신제품을 노트북 대신 넷북으로 부르면서, 판매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북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 이용 보다는 인터넷 브라우징과 클라우드에 저장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노트북이다. 새로운 삼성 크롬북은 와이파이 버전만 나온다.
 
J.골드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크롬북의 장점을 찾을 수 없다”라면서, “기본적으로 웹 기반 OS를 탑재한 넷북이다. 그러면 앱이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골드는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면서, 비용을 고려하는 구매자들은 249달러라는 가격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100달러만 더 주면 윈도우를 구동하는 제대로 된 노트북을 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캐골리나 밀라네시는 소비자 시장에서 크롬북의 가능성은 적다면서, 결국에는 안드로이드와 크롬이 합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녀는 “소비자들은 앱과 인터넷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둘 다 원한다. 249달러는 흥미로운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가격 외에 다른 면들을 신중하게 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레노버나 델 등 다른 기기 제조업체들은 태블릿과 울트라북의 기세에 밀려 넷북 판매를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다. 인텔은 올해 초 넷북 프로세서가 더 이상 많이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물론, 일부 크롬이나 크롬북 지지자들도 있다. 컴퓨터월드 블로거인 JR 라파엘은 삼성 시리즈 5 크롬북과 삼성 시리즈 5 550 크롬북 등 초기 모델의 리뷰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복잡한 구성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학교나 콜센터 같은 업체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클라우드와 지메일이나 구글 문서도구, 구글 드라이브 등 웹 기반 서비스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귀찮은 드라이버도 없고, 이상한 OS 업데이트도 없으며, 충돌이나 바이러스 등도 없는 크롬북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