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윈도우 8 :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9가지

Jared Newman | PCWorld 2012.10.12
앞으로의 버전 업그레이드
태블릿과 데스크톱을 하나의 운영체제로 융합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딜레마에 처하게 됐다. iOS나 안드로이드처럼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기존 윈도우처럼 유료 업그레이드를 고수할 수도 있다. 또한 단순 버그 수정 외에 얼마나 자주 새로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도 문제가 된다.
 
최근 소프트웨어 혁신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기 때문에 기존에 3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던 윈도우 업그레이드 속도는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매년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윈도우 8로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기다리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다.
 
6개월 이후 윈도우 8의 가격
내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 8 프로페셔널 버전 업그레이드 가격은 40달러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이후 윈도우 8 업그레이드 가격이 어떻게 될지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에는 사용자들이 제대로 된 소매 카피를 구매해야 하는지, 아니면 저렴한 업그레이드 옵션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더구나 정식 카피는 가격이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서피스 가격과 화면 해상도
4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라는 자체 윈도우 태블릿을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서피스는 통합된 받침대와 매력적인 화면, 아주 얇은 키보드 등 기존의 다른 업체들이 내놓은 태블릿과 달랐다. 하지만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태블릿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는 그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가격이나 화면 해상도, 배터리 수명 등이 그것이다.
 
가격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RT 버전 서피스는 동급의 다른 태블릿과, 윈도우 8 프로 버전 서피스는 울트라북과 동일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여기까지. 비공식적으로는 BOM 가격을 분석한 한 애널리스트가 서피스 RT는 300달러, 서피스 프로는 640달러가 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 판매 가격을 추정할 수는 있겠지만,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첫 태블릿 제품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취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다. 여기에 엔가젯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RT를 200달러에 판매할 것이란 소문까지 전하기도 했다.
 
화면 해상도 역시 아직 모호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RT는 HD 디스플레이를, 서피스 프로는 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그저 마케팅 용어일뿐 표준 해상도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다. 통념에 따르면, 서피스 RT는 1366ⅹ768, 서피스 프로는 1920ⅹ1080 해상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윈도우 8과 윈도우 RT의 차이
IT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윈도우 8과 윈도우 RT의 차이를 알고 있다. 윈도우 8은 x86 기반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며, 기존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반면, 윈도우 RT는 ARM 기반 칩에서 구동되며 기존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는 반면, 더 얇고 가볍고 저렴하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팀은 이런 차이를 일반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일반 사용자들은 프로세서 아키텍처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모든 것이 다 돌아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방식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런 차이를 설명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출시 시점의 앱 수
10월 10일 현재 미국 윈도우 스토어에 등재된 앱은 2,400개 정도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10만 개 목표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이며, 과연 윈도우 8 출시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바뀔지 알 수 없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들을 윈도우 스토어로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대목이다. edi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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