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8 시작버튼 5달러에 팝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09.28
윈도우의 다양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소프트웨어 '윈도우블라인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스타독(Stardock)이 최근 '스타트8(Start8)'이라는 소프트웨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최종 베타인 0.95버전을 선보인 이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8에서 윈도우7 스타일의 시작메뉴와 시작버튼을 복원해 준다. 

가격은 5달러(약 5,600원)이며 5달러를 지불한 사용자는 정식버전이 출시됐을 때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업체는 스타트8의 정식 버전 공개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윈도우8 출시일인 10월 26일 즈음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작버튼과 시작메뉴는 지난 17년간 MS 윈도우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MS가 윈도우8에서 이를 숨기고 타일 형태로 바꾸자 오랜기간 윈도우를 써온 사용자들은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직접 부팅해 전통적인 데스크톱 UI를 사용하는 대신 타일 형태의 시작 화면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MS의 결정에 여전히 강력 반발하고 있다.
 
스타트8을 사용하면 타일 형태의 시작화면을 자동으로 건너뛰고 윈도우8에 로그인 한 후 전통적인 데스크톱 UI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0.95 버전에서는 추가 설정 기능과 개인화 옵션, 제어판 애플리케이션 검색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MS는 시작 화면을 회피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고 있지만 스타독의 CEO 브래드 워델은 MS가 스타트8까지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들의 경우 레지스트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시작 화면을 회피하기 때문에 MS가 이 레지스트리를 삭제해 막을 수 있다"며 "그러나 스타트8은 이런 방식이 아니라 시작 서비스(start-up service)의 일종이어서 쉽게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타트8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나와 있다. 오픈소스인 클래식쉘(Classic Shell)이 대표적으로 윈도우8의 시작버튼을 복원하고 바로 데스크톱으로 부팅할 수 있다.
 
스타독 웹사이트(www.stardock.com)에 가면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8 베타버전을 다운로드하거나 정식버전을 구입할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이달초 서비스를 시작한 MS 윈도우 스토어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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