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수요일 열린 행사에서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6의 정식 출시일이 9월 19일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3GS, 아이폰 4, 아이폰 4S, 2, 3세대 아이패드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iOS 5가 설치되어 있으면 설정 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에서 19일에 무선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전 버전의 iOS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한다.
애플의 iOS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포스탈은 이날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iOS 6의 일부 기능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중에는 지난 6월 애플의 WWDC에서 공개됐던 것들도 있다.
지도 :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새로운 지도 시스템을 탑재한다. 벡터 기반의 지도, 위성 이미지, 무료 턴-바이-턴 길 안내, 지도 상의 정보 표시, 3D 플라이오버(Flyover) 등이 특징이다.
알림 센터 : iOS 6에서는 알림 센터에서 바로 트윗이나 페이스북에 상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iOS 시스템 전반에 통합되어서 시리를 통해서도 상태 메시지를 올리거나,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다.
사파리 : iOS 6의 사파리는 가로모드에서 전체 화면을 지원하는 것과, 다른 iOS 기기 및 맥과 연 웹 페이지를 동기화 하는 아이클라우드 탭(iCloud Tabs)이 특징이다.
메일 : 특정인을 VIP로 지정을 해 두고 이들에게서 온 메시지는 메일의 특별 폴더에서 볼 수 있다. 또, 이들에게서 메일이 온 경우 알림 센터를 통해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더불어 깃발 편지함도 생겨서, 깃발 표시해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패스북 : 애플이 iOS 6에서만 제공하는 패스북(Passbook)은 사용자가 영화 티켓, 보딩 패스, 쿠폰, 콘서트 티켓 등을 디지털화해서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티켓의 사용 기간이 지나면 없앨 수 있고, 특정한 위치를 지날 때 그 지역에 해당되는 매장 쿠폰이나 항공권 등이 잠금 화면 상에 자동으로 나타난다.
사진 스트림 공유 : 사진 앱의 새로운 기능인 사진 스트림 공유(Shared Photo Streams)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아이클라우드 혹은 웹을 통해서 사진을 모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에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좋아요를 표시할 수도 있다.
시리 : 스포츠, 영화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시리에게 물어볼 수 있다. 또한, 앱 실행이나 식당 예약, 소셜 네트워크에 글을 올리는 것도 지원한다.
그리고… : 무대에서 시연하지는 않았지만, 포스탈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200개의 새로운 iOS 6 기능 중에 10가지에 불과하다며, iOS 6의 업데이트된 전화 걸기 앱, 셀룰러 데이터로 가능한 페이스타임 등에 대해서 짧게 언급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