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 커뮤니케이션 기술 분야에서 일한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3만 5,087달러로, 관련 직업군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EEE-USA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엔지니어는 평균 연봉이 10만 7,820달러인 에너지 및 전력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1만 200명 이상의 IEEE-USA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것이다. 전기전자 및 IT 분야 엔지니어 전체의 평균 연봉은 12만 달러로 나타났다.
IEEE-USA의 취업 및 경력 서비스 위원회 의장인 에드 커치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매우 넓고 다양한 컴퓨터 및 모바일 기술이 혼합된 분야”라며, “말 그대로 전기전자공학 관련 종사자 전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무 기술로 보면 회로 설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이 포함된다. 커치너는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엔지니어의 폭은 정말로 넓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들 엔지니어의 연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들 엔지니어가 속한 기업의 실적이 연봉과 밀접한 상관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EEE-USA는 엔지니어링 및 IT 분야의 전체 연봉은 지난 해에 비해 1.7%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인상률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이다.
커치너는 “연봉이 여전히 오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인상폭이 적다는 것도 어쨌든 연봉이나 보너스가 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 상황이 정상적이었던 시절에 인상률은 6%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