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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고위 임원 4명 지난 주 회사 떠나··· “인재 유출의 시작?”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2.08.10
페이스북의 고위 임원 4명이 지난 주 회사를 떠난 것이 확인되면서, IPO의 영향으로 인재가 유출되기 시작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지난 목요일 플랫폼 파트너십 책임자 이단 버드, 플랫폼 마케팅 책임자 케이트 미틱, 모바일 플랫폼 마케팅 관리자 조나단 마투스, 디자인 관리자 벤 블루멘펠드가 지난 주 사임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떠난 임원들은 모두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페이스북에서 즐겁게 일했지만 새롭고 더 흥미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8월 1일 페이스북의 공개 글에서 버드는 페이스북에서 일한 지 거의 5년 만에 “여러 가지 감정으로” 회사를 떠날 결심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팀과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훌륭한 지도하에” 회사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떠난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버드는 페이스북에서 일하기 전 2003년~2008년 사이에는 구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떠난 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모험”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같은 날 미틱 역시 공개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 페이스북에서 보낸 2년은 “멋졌다”라면서, 모바일 관련 신생업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투스도 “새로운 길,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시간이 됐다. 새로운 방향과 사업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떠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수요일 블루멘펠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페이스북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그가 공동으로 창업한 디자이너들을 위한 엔젤 펀드 업체 디자이너 펀드(Designer Fund)로 옮긴다고 밝혔다. 
 
만일 이 4명 고위 임원들이 페이스북을 떠나는 것이 회사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떠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페이스북은 IPO 이후 회사를 이끌어갈 고위 관리자들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이 작은 신생회사에서의 도전과 보상 기회보다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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