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로이터가 차세대 아이폰에 기존의 30핀 커넥터 대신 19핀의 미니 커넥터가 채택될 것이라고 보도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는 2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19핀의 작은 커넥터를 채택하면 아이폰 하단에 헤드폰 잭이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에도 아이모어(iMore)가 애플이 ‘마이크로 독(micro dock)’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폰 5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로이터의 보도는 작은 블로그에서 몇 달 동안 제기했던 주장들을 큰 매체에서 확인해주는 기존의 아이폰 루머 패턴과 비슷하다.
만일 애플이 30핀 독 커넥터를 포기하는 것은 액세서리 제조업체에게 축복이기도 하고 짐이기도 하다. 스피커나 충전기 등 기타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회사들은 새로이 디자인된 제품을 판매할 기회를 얻겠지만, 기존 아이폰 모델들이 여전히 판매 중이기 때문에 30핀 독 액세서리도 몇 년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 사용자들은 앞으로 현재의 액세서리를 계속 사용하려면 아마도 애플이 아이폰 5와 함께 출시할 어댑터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용자들은 새로운 액세서리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9핀으로 전환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아이폰 5와 관련된 루머에는 더 큰 디스플레이, 4G LTE 네트워크 지원 등이 있는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실제 아이폰 5의 정체는 발표되는 날까지 기다려 봐야 알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