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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의 급성장에 따라 이미 구식이 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2.06.19
낸드(NAND) 플래시를 회전하는 디스크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아직 초기 기술이긴 하지만 소비자와 컴퓨터 제조업체가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수명이 짧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IHS iSuppli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2,660%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순수한 SSD(Solid-State Drive) 판매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IHS iSuppli는 운영체제와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하드 드라이브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울트라북 제품에 탑재되고 있지만, 캐시 SSD가 울트라북 저장장치 솔루션의 주류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순수한 SSD가 현재 울트라북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저장 장치지만, 올해 노트북에서 하드 드라이브와 함께 사용되는 저용량(20~40GB) 캐시 SSD의 판매량이 2,390만 대로 증가해 2011년의 86만 4,000대 대비 2,660%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판매량이 6,770만 대로 증가하고 2015년에는 1억 대를, 2016년에는 판매량이 1억 6,3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시 SSD의 예로 20GB 및 24GB 용량으로 제공되는 인텔 313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캐시 SSD는 특별히 운영체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된다.
 
용량이 더 큰 순수한 SSD(80~512GB)는 올해 1,800만 대까지 판매량이 증가하고 2016년에는 6,900만 대로 증가할 것이다.
 
SSD 성장의 요인
애플은 이번 주 하드 드라이브 없이 SSD만을 장착한 맥북 프로(MacBook Pro)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세계 최대의 플래시 메모리 소비업체다. 애플은 현재 자사의 아이패드(iPad), 아이팟(iPod), 아이폰(iPhone), 맥북 에어(MacBook Air), 맥북 프로 제품군에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
 
SSD 판매량과 비교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올해 판매량은 작년 100만 대의 두 배인 2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IHS iSuppli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판매량이 2016년까지 2,50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와 SSD의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다. 하드 드라이브의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 분기 대비 18% 성장한 1억 4,500만 대로 예상되며 2분기에는 10% 더 성장한 1억 5,90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판매하는 업체는 시게이트뿐이다. 해당 업체의 모멘터스 XT(Momentus XT)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최대 8GB의 SLC(Single Level Cell) 낸드 플래시와 2개의 플래터(Platter)로 구성된 750GB의 하드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다.
 
시게이트는 초기에 너무 작은 용량의 플래시를 채택하는 바람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하여 두 차례나 어려움을 겪었다. 최초 제품인 모멘터스 5400 PSD에 탑재된 플래시의 용량은 256MB에 불과했다. 두 번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인 모멘터스 XT는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을 4GB까지 늘리고 32MB의 DDR3 캐시 메모리도 추가했다.
 
최신 모멘터스 XT는 지난해 11월에 출시됐으며, 이전 드라이브에서 발생하던 과도한 회전력 감소를 유발했던 과도하게 공격적인 APM(Advanced Power Management) 툴 문제를 해결했다. 시게이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 모멘터스 XT 제품을 위해 펌웨어를 제공해야 했다.
 
모멘터스 드라이브에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SSD를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캐시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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