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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 프로세서에 2조 2,500억 원 투자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2.06.08
삼성전자는 지난 목요일 자사의 모바일 프로세서 제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2조 2,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투자는 주로 300mm 웨이퍼에 20nm와 14nm 생산 프로세스를 적용한 향상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국내 화성에서 진행하는 이번 확장 공사는 이번 달 말 시작해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20nm와 14nm 프로세스로 전환하는 것은 트랜지스터들이 좀더 작고 전력소모량이 적어짐으로써 성능 측면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올 것이다. 갤럭시S3 스마트폰에 사용되어진 삼성의 엑시노스 4 쿼드 프로세서는 32nm 프로세스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또한 이번 주 초 ARM은 20nm 프로세서가 2013년 말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등장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의 프로세서는 ARM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삼성은 자체 칩 셋 기술과 제조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삼성은 이번 화성에서의 투자를 비롯해 지난주 중국 시안에 새로운 낸드(NAND) 플래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에너지 효율적인 와이파이와 같은 칩셋 개발 업체인 나노라디오를 인수했다.
   
시장조사 업체 인스탯에 따르면, e-리더, 포켓용 게임 콘솔, 모바일 PC,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의 전체 시장은 연평균 22% 성장률을 보여 2016년에는 19억 개에 도달할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2011년 75% 성장과 함께 2016년까지 약 29%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임으로써 가장 커다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반도체 칩용 전체 시장이 2011년 234억 달러에서 2016년에 5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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