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vs. 구글 : 최후의 승자는?

Christina DesMarais | PCWorld 2012.05.22
그의 설명은 구글+에서 이뤄지는 만남의 성격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더 이상 무의미한 콘텐츠 사이에서 흥미로운 사진과 비디오, 링크들을 찾아내느라 수고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필자는 필자가 속한 서클의 누군가가 소개해 놓은, ‘NASA 가 공개한 5/20 월식 관측 가능 장소’ 구글 지도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 장점 : 다양한 서비스 
자신들의 여러 서비스들 간에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는 구글의 정책은 일부 프라이버시 관련 고민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이를 활용해 그들이 제공하는 매끄럽고 세련된 사용자 경험(UX)의 가치를 부인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을 통해 플레이스(Places)와 지도(Maps), 내비게이션(Navigation), 유투브(YouYube), 보이스(Voice), 토크(Talk), 캘린더(Calender), 드라이브(Drive), 고글스(Goggles), 플레이 뮤직(Play Music)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 중이다. 또한 이들 어플리케이션들의 데이터는 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데스크톱의 그것과 통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보여주고 있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은 필자가 어디를 방문하고 무엇을 하는지, 또 어떤 것을 보고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는지를 하나의 거대한 창을 통해 보여준다는데 있다. 그리고 이 창은 필자가 온라인 환경에 접속해 있거나 휴대폰을 사용할 때면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반면 페이스북은 필자가 그들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을 때에만 필자의 정보를 수집하기에, 데이터의 연결성은 구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광고 전쟁
페이스북은 수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사용자 기반과 안정화되고 있는 수익 구조는 그들에게 혁신에 필요한 원동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 한 예로 그들은 최근 플랫폼 외부의 광고를 디스플레이하는 새로운 광고 네트워크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들은 구글과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정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씨넷(CNET)의 레이프 니들맨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행보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논설을 기고하였다. 특히 두 기업이 광고 영역에서 보여주는 서로 다른 강점들을 비교한 그의 시각은 매우 흥미로웠다
 
여기 그의 논설 일부를 소개한다. 
 
‘공공 IPO 자본의 투입은 페이스북이 구글에 비해 열세를 보여왔던 영역들, 기본적으로는 광고, 그리고 검색과 모바일에서 보다 대담한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구글은, 자신들의 기반을 탄탄히 방어함과 동시에 소셜 영역(그리고 신원 서비스 영역에서) 페이스북을 압박할 것이다’
 
그가 특별히 언급한 이 마지막 부분, 페이스북 인증서를 통한 웹사이트나 계정에의 가입을 지원하는 신원 서비스는 분명한 페이스북의 강점이며, 레이프 니들맨이 지적하였듯이, 구글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펼칠 필요가 있는 영역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구글의 관심은 모바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CEO 레리 페이지)는 지난 달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우리는 상당히 긍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했다. 2011년 3분기 우리가 해당 시장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25억 달러 규모이다. 그리고 이는 2010년 동일 분기 대비 250% 증대된 수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이 초대형 파이에서 얼마나 많은 몫을 빼앗아올 수 있을까? 그들 앞에 펼쳐진 시장 전망도 충분히 긍정적이다.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의 기기 의존도는 데스크톱이 아닌 모바일 기기로 이동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페이스북의 미래가 정말로 마이클 디컨이 예측한 바와 같이 가혹한 방향으로 흘러갈 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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