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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의 30일' 26일차 :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는 클라우드

Tony Bradley | PCWorld 2012.05.04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 가운데 25일차에서 모바일 장치와 SSD 드라이브 덕분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와 동기화가 필수 사항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해 잠시 보류할까 한다.
 
모바일 장치와 소형 SSD 드라이브가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를 없어서는 안 되는 무언가로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철회한다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처음 사용했을 때 체험했던 편리함과 간편함이 사라진다.
 
게다가 필자는 데이터 보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지금은 걱정을 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에 저장해 둔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필자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러 옵션 가운데,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골라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핵심은 4개, 5개, 7개 아니라 하나를 골라내는 것이다.
 
물론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드롭박스(Dropbox)는 무료 계정 고객에게 2GB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클라우드(Amazon Cloud), 우분투 원(Ubuntu On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슈가싱크(Sugar Sync)는 5GB의 무료 스토리지를,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는 7GB의 무료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박스(Box)는 표준 무료 계정 고객에게 5GB를 주고 있다. 그러나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최대 50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서비스 모두를 대상으로 무료 계정에 가입하면 약 80GB의 무료 스토리지를 갖게 된다.
 
80GB는 굉장히 많은 용량이다. 필자의 경우, 음악 파일만 60GB에 달한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다. 최대 50GB를 확보할 수 있는 박스를 포함해 그 어떤 서비스도 한 번에 이 정도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필자가 갖고 있는 음악 파일 전부를 온라인에 저장할 수 있지만, 여러 곳에 분산해야 한다는 의미다. 게다가 사진이나 문서, 기타 데이터를 저장하기 원한다면, 어느 서비스에 공간이 남았는지 매번 계산해야 한다.
 
이게 문제다. 인생을 간편하게 만들려고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하는 법인데, 결국 '과하면 독이 된다'.따라서 필자는 스스로 필요로 하는 사항에 가장 잘 부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것이다. 그런 후 필요하다면 돈을 내고 스토리지 용량을 확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파일이나 그림을 찾고, 음악을 플레이하려고 할 때마다 어느 클라우드에 저장을 해뒀는지 알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필자는 PC와 맥, 모바일 장치를 동기화 해 사용하는데 따른 장점을 원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 결국 주관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음원 파일을 구입했다면, 아마존 클라우드 용량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마존에서 정기적으로 음원을 구입하고 있다면, 아마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또 구글 드라이브는 구글 독스 파일을 사용 용량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즉 구글 독스를 이용해 작업을 많이 한다면 구글 드라이브가 최선의 선택이다.
 
이렇게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원하는 데이터 종류에 따라 선택의 폭을 좁히고 나면, 다음은 경제적인 장단점을 살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스토리지 용량 추가 옵션 또한 마찬가지다. 
 
스카이드라이브와 구글 드라이브를 비교해보겠다. 50GB와 10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스카이드라이브가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최대 용량이 100GB에 불과하다. 따라서 100GB 이상의 용량이 필요하다면 구글 드라이브를 선택해야 한다.
 
결론은 간단하다.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만 골라 꾸준히 이용하라는 것이다. 얼마 안 되는 요금보다는 간편함과 편리함이 훨씬 값지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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