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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터치프리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승부"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2.04.30
화웨이가 터치프리(Touch-free) 스마트폰과 더 저렴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화웨이는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화웨이의 북미 연구개발센터 총괄 책임자인 존 로이스는 “우리는 파괴적인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가져다 이를 뭔가 멋있는 것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통신장비업체로 잘 알려진 중국 업체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일반 사용자와 기업용 IT 사업을 야심차게 확대해 왔으며, 서버와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과 함께 화웨이 상표의 슴타ㅡㅍ노과 태블릿 제품을 공급하고자 한다.
 
지난 해 화웨이는 연구개발에 37억 6,000만 달러를 투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1만 1,000명의 새로운 직원을 연구개발 분야에 고용하기도 했다. 올해 화웨이의 연구개발 투자는 20% 증가한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텔에서 CTO를 맡았던 경력을 가진 로이스는 현재 북미에서 1,000여 명의 연구개발 ㅇ니펵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화웨이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는 터치프리 인터페이스로,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손 동작을 읽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로이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양손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겠는가?”라며, “스마트폰을 건드리지 않고 3차원 인터랙션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은 사람의 손가락이 다섯 개뿐이기 때문에 입력할 수 있는 명령의 수가 제한된다는 것이 로이스의 설명이다. 하지만 손동작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좀 더 쉽게 스마트폰의 GUI 내에서 객체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고, 회전시키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다른 업체들도 이미 이런 동작 인식 입력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Xbox 키넥트에서 이런 동작 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소니 역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솔라를 출시하면서 손가락 동작으로 텍스트의 링크를 강조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생각하는 터치프리 스마트폰은 강력한 그래픽 프로세서와 전면에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의 손동작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것이다. 로이스는 이 기술이 점진적으로 추가될 것이며, 처음에는 일부 기능이 태블릿에 먼저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지난 해 2,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 목표는 이보다 훨씬 높은데, 2012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6,000만 대이다.
 
스마트폰 외의 분야에서 화웨이는 저렴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맺고 새로운 차원의 스토리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화웨이의 스토리지는 매년 1만 5,360TB의 물리학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로이스는 이 연구가 컴퓨팅 스토리지의 아키텍처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성공한다면, 말 그대로 스토리지의 경제학 자체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업체는 거의 무한대의 백업을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있다는 것이 로이스의 설명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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