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1일부터 5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의 티켓이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지난 해 10시간 만에 매진 된 것에 비해 상당히 빨리 매진된 것.
애플은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전 10시 30분에 티켓이 매진됐다는 안내문을 띄우면서, 컨퍼런스 직후 동영상으로 모든 세션을 무료 공개한다고 전했다. WWDC의 참석자 수는 보통 5,000명 수준이다.
티켓 가격은 1,600달러이며, 재 판매가 금지된다. 작년의 경우에 매진 직후 이베이에 거의 3배 가까운 가격으로 티켓이 올라온 바 있다.
이번 WWDC에서는 iOS 6.0 공개와 함께,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아이폰의 경우에, 전문가들은 연말에 발표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맥 부분에서는 많은 UI 변화와 iOS 모바일 플랫폼에서 채용한 기능이 추가된 마운틴 라이온(Mountain Lion)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100여 개의 랩(labs)에서 1,000여 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들이 개발자들과 함께 코드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훌륭하고 혁신적인 애플 플랫폼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뽑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Apple Design Awards)도 열린다.
한편, 애플에 개발자로 등록된 사람들에게만 판매되는 WWDC 티켓은 구글의 I/O와 함께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다. 구글 I/O 컨퍼런스 티켓은 올해 20분 만에 매진됐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