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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울트라북 가격 699달러의 비밀

Richi Jennings | Computerworld 2012.04.17
베이징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차기 울트라북은 최저 699달러에 공급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더욱 저렴해진 울트라북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낮은 가격이 가능한 것일까


 
인텔이 상표권을 주장하는 울트라북의 개념은 여전히 모호하다. 인텔이 알아듣기도 어려운 화려한 마케팅 미사여구로 포장하는 바람에 정리하기도 난감하다. 좀 냉소적으로 간략히 설명하자면 ‘애플 맥북 에어를 닮은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고, 세부적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얇고 가볍고 매력적인 디자인
- 긴 배터리 지속 시간(최소 5시간, 가급적 8시간)
- 빠른 기동 시간 (7초 미만)
- SSD 스토리지
- 괜찮은 성능의 인텔 CPU/GPU(2012년 설계의 경우 22nm 아이비 브리지)
 
확실히 "맥북 에어를 닮은 PC"라는 표현은 꽤나 타당하다. 그러나 에어는 가장 저렴한 모델도 1,000달러에 이른다. 인텔이 내세우는 700달러와는 거리가 멀다. 그 차이는 흔히 논쟁거리가 되는 "애플 세금"이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다. 인텔이 2012년 울트라북의 기본 가격이 맥북 에어보다 300달러 낮은 가격에서 시작될 것으로 확신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애플 팬보이들(진짜 연구 대상임)의 비아냥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 필자로서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 기사에서 필자의 생각과 분석을 정리해봤다.
 
현실적으로 PC 제조업체들은 특별한 어느 한 가지 요소를 통해 이 가격을 맞출 수는 없다. 이것은 여러 가지 요소의 조합을 통해서만 가능한 가격이다. 가장 유력한 4개 요소는 다음과 같다.
 
혁신적인 플라스틱 활용
애플은 하나의 금속 덩어리로 케이스를 제조하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 초기에 등장한 울트라북의 상당수는 에어의 금속 섀시를 모방했지만, 2012년에 등장할 보다 저렴한 모델들은 플라스틱으로 제조되고, 아마도 겉에 금속을 씌운 형태가 될 것이다. 인텔은 이걸 두고 "항공우주공학 기술을 울트라북에 적용한다"고 표현한다. 대단한 과학이라도 되는 듯한 느낌이다.
 
IDF에서 인텔은 제조업체들이 플라스틱 케이스를 잘 설계해서 사용하면 (금속과) 대등한 수준의 얇은 두께로 강성과 내부 보호 성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는 애플 팬들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PC 생태계의 핵심은 소설 1984와 같은 획일성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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