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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차세대 게임기를 둘러싼 소문과 기대

Peter Smith | ITworld.com 2012.04.16
차세대 게임기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을 확인해 볼 시간이 됐다.
 
이번 세대에는 특히 북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간의 싸움에서 한 수 위의 실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소니는 이전 세대인 플레이스테이션 2와 Xbox와의 싸움에서 확실히 승리했다. 승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360을 출시했을 때 소니가 미처 플레이스테이션 3을 내놓지 못하면서 갈렸다. 새로운 하드웨어에 목이 말라 있던 많은 게이머들이 플레이스테이션 2에서 Xbox 360으로 대거 옮겨 간 것이다.
 
다음 세대에서는 소니가 먼저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게임 정보 사이트인 VG247의 포스트에 따르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4가 Xbox 720보다 먼저 출시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출시 시간이 문제가 될 것인가? Xbox 360은 PS3보다 반 년 먼저 출시됐으며, 이는 주도권을 잡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만약 소문이 정확하다면, 두 제품 모두 2013년 연말 시즌에 출시될 것이고, 시간 상의 차이는 많아야 두 달에 불과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소니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온갖 악감정을 만들어 냈다. 이는 2005년 CD 루트킷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아직까지도 게이머들의 감정은 좋지 않다.
 
소니는 또한 실적이 떨어져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1만 여 명을 정리해고했고, 실적은 6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이런 실적이 PS4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PS4는 소니의 카즈 히라이 신임 사장의 소니 복구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나머지 두 가지는 모바일과 디지털 이미징이다. 소니는 게임 사업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으므로, 게임 커뮤니티의 틀어진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의 판단에 Xbox 720과 PS4가 2013년 연말 시즌에 출시된다면, 게이머들은 원하는 게임기를구매하기 위해 한두 달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기다릴 것이다.
 
이제 Xbox 720의 소문을 정리해 보자. 게임 정보 사이트인 CVG의 보도에 따르면, 신간 Xbox 월드가 Xbox 720 두랑고 개발킷을 상세하게 파헤졌다고 전했다. 익명의 정보원은 이 개발킷이 16코어 IBM 파워P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Xbox 월드도 새로운 시스템이 “게임기로는 터무니없이 많은 성능, 너무나 많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 테크니카는 이 소문에 대해 아타리가 과거 아타리 재규머 게임기를 출시하며 진행했던 “64비트” 캠페인을 거론했다. 각 코어의 성능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16코어라는 것만으로는 얼마만큼의 성능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CVG가 전한 더욱 흥미로운 소식은 서드파티 게임 개발사들이 오는 E3에서 현재 개발 진행중인 차세대 게임을 선 보일 계획이라는 것.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E3에서는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게임 개발사들이 하드웨어 업체의 지원없이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소문이 사실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게이머의 마음이다. 특히 기대를 받고 있는 차세대 게임기를 사용하면 어떤 게임이 나올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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