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카메라 ISO의 이해

Dave Johnson | PCWorld 2012.04.05
사진은 종종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빛이 없는 곳에서는 어떻게 찍을까? 벽장 안이나 갱도 바닥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 한 주변에는 항상 빛이 있기 마련이다. 사진가의 임무는 종종 얻을 수 있는 빛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카메라의 ISO 제어를 활용해 자연광을 극대화하는 기법이 있다.
 
 
ISO를 간단히 말하면?
카메라의 ISO 제어는 카메라의 센서가 빛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카메라에서 ISO는 100부터 시작한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센서가 더욱 민감해진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왜 항상 ISO를 최대로 설정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ISO가 다소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ISO 값이 높아지면 빛에 대한 카메라의 응답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두울 때 더 빠른 셔터 속도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그 대가로 사진에 더 많은 디지털 노이즈가 발생하게 된다. 동일한 카메라에서 ISO 800으로 찍은 사진은 ISO 100으로 찍은 사진보다 노이즈(오래된 필름 카메라 또는 텔레비전 정지화면의 알갱이를 닮은 무작위 픽셀)가 심하게 보인다. 
 
ISO 1000으로 찍은 사진을 확대한 것이다. 벽과 소녀의 안색을 포함해 장면의 모든 요소에서 거칠고 사포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다.
 
ISO를 전략적으로 사용하자
가능한 낮은 ISO로 사진을 찍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인 카메라의 경우 ISO를 100으로 맞추고 증가시킬 이유가 따로 있지 않는 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후 늦게 실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 대상이 너무 크거나 멀리 있기 때문에 플래시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런 경우에 늦은 셔터 경고가 나타날 때까지 ISO를 증가시킨다. 이미지에 너무 많은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낮은 ISO를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여기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노이즈가 낀 선명한 사진을 찍는 것이 빛의 양에 비해 너무 늦은 셔터 속도로 흔들린 사진을 찍는 것보다 낫다.
 
또한 카메라의 자동 ISO 설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메라의 사용자 설명서를 참고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카메라에서 사용자가 ISO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특정 모드(자동 노출 모드 등)로 사진을 찍을 때 ISO를 자체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필자는 자동 ISO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카메라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설정을 이리 저리 복잡하게 만지지 않고도 가장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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