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 지지도 설문 ‘팀 쿡, 잡스 넘었다’

John P. Mello Jr. | PCWorld 2012.04.02
팀 쿡이 애플 직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직구인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그는 애플 직원들로부터 97%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글로스도어 측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팀 쿡의 리더십에 대해 의심스러워하는 눈길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성공적으로 회사를 장악했다”라고 평가했다. 참고로 잡스는 2011년 8월 CEO에서 퇴임하던 당시 97%의 지지율을 기록했었지만 그 이전에는 95% 수준이었다.  
 
글래스도어의 이번 설문조사는 25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직원 지지율을 조사한 연구였다. 10위 안에 든 CEO로는 퀄컴의 폴 제이콥스(95%), 구글 래리 페이지(94%), 인텔 폴 오텔리니(90%), 액센츄어 피에르 낭텀(91%), VM웨어 폴 만츠(90%) 등이 있었다. 유일한 여성 CEO 조사 대상이었던 HP의 멕 휘트먼은 80%였다.
 
스티브 잡스의 퇴임, 사망과 함께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려는 아이폰 4S와 3세대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불식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 니감 아로라는 포브스에의 기고문에서 “애플 리더십에 대한 우려는 빠르게 사라졌다. 미디어 등지에서 이제는 언급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티브 잡는 강력한 임원진을 구축했으며 잡스의 천재성 없이도 애플 주가는 고공행진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팀 쿡의 이러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잡스의 ‘나쁜 경찰’ 역할과 달리 팀 쿡은 ‘좋은 경찰’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애플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마이클 마골리스 애플 엔지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신형 TV 세트 UI에 대해 불평했다. 그는 5년 전 잡스에게 거절당했던 UI라며, “나쁜 디자인에 대해 ‘노’라고 말할 이가 없는 듯 하다”라고 밝혔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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