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배터리 충전 문제에 대해서 지적된 것은 사실이나, 아이패드와 iOS 소프트웨어가 그렇게 설계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임원인 마이클 차오는 올싱쓰디(AllThingsD) 블로그에 신형 아이패드는 iOS로 구동되는 모든 다른 기기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완전히 충전되기 전에 100% 표시가 된다고 말했다.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팟 터치 모두 그렇다는 것.
배터리는 실제로 완전히 충전될때까지 계속 충전되며, 충전 케이블에서 분리될 때까지 조금의 방전과 재충전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디스플레이메이트 테크놀로지(DisplayMate Technologies)의 사장인 레이 소네이라는 아이패드의 배터리 잔량 표시가 100%로 표시되더라도, 실제로는 90% 정도 충전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때 사용자가 충전 케이블에서 분리시키면, 100%라고 표시는 되지만, 1시간 가량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모바일이나 휴대용 기기들처럼 아이패드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과열이나 팽창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충전 모니터링을 한다. 소네이라는 이 과정에서 수학적 계산이 잘못되어 잔량 표시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오는 애플이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배터리 잔량이 100%로 표시된 이후 충전을 중단하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주, CNBC의 기자 존 포트가 배터리 잔량이 100%로 표시된 이후에 충전을 계속하면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도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왔다.
차오는 “회로도가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충전해도 괜찮다”라면서, “iOS 기기가 늘 갖고 있는 장점 중에 하나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