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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이비 브릿지' 발표 연기...경기 불황 탓으로 해석

Matt Peckham | PCWorld 2012.02.17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를 탑재한 울트라북 출시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곧 발표할 22 나노미터의 샌디 브릿지 아키텍처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디지타임즈(DigiTimes)가 보도했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덥석 구매하지 못하는 시장 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DT의 제보자는 인텔이 홈페이지에 4월초에 프로세서 한정판을 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력 업체에는 이번 봄 아이비 브릿지의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지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세서 출시는 6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제보자는 초기에는 시장 경기 탓이라고 밝혔다. IDC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 PC 판매량은 부진해, 2010년 보다 1.6% 상승하는데 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3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 이유는 부진한 시장 경기, 둘째는 태국의 홍수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의 부족, 그리고 셋째는 PC와 관계있는 일반적인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전기 기기 등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DT는 이같은 이유가 샌디 브릿지 프로세서의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인텔과 유통망에 재고가 남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비 브릿지의 연기는 과잉 공급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더 중요한 것은 윈도우 8은 9월 이후에 선보일 것이고, 따라서 소비자들은 노트북 구입을  2012년 3분기 이후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DT는 ‘노트북 산업의 암흑 시대’라고 언급했다. 윈도우 8과 같은 맥락으로, 아이비 브릿지가 노트북 시장에 크게 돋보이기 위해서는 6월에 아이비 브릿지의 전체 볼륨 외관을 기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DT의 주장에 대해 어떤 반론도 내놓지 않았지만, CEO인 폴 오텔리니는 최근 “아이비 브릿지는 그래픽 성능을 70% 이상까지 향상시켜 초봄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CFO인 스테이시 스미스는 “아이비 브릿지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제조 비용이 오를 것이고, 이는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적은 양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샌디 브릿지와 비교해 아이비 브릿지에 대해 물었을 때, 스미스는 “인텔은 아이비 브릿지의 매우 빠른 진입로와 강한 요구안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DT의 주장대로 연기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이고, 제조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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