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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 : 왜 주의해야 하는가

Ian Paul | PCWorld 2012.01.27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검색 결과, 더 정확한 타깃 광고, 유용한 일정 알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캘린더(Calendar), 문서도구(Docs), 검색, 유튜브 등 거의 모든 제품에서 사용자를 추적하려 하고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은 3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구글은 자사의 모든 제품을 위한 70여 개의 서로 다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하나의 거대한 정책으로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결과로 사용자가 구글 계정에 접속하면, 구글이 사용자를 한 명의 단일 사용자로 취급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게 된다. 해당 변화에 관한 구글의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이런 변화의 결과로 "더욱 간단하면서 직관적인 구글 경험"이 탄생하게 된다고 한다.


 
구글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은 자사의 거의 모든 서비스에 적용되지만, 일부 제품들은 기존의 자체 프라이버시 정책을 고수하며 이 새로운 시스템에 통합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제품들로는 구글 월릿(Google Wallet), 구글 북스(Google Books),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 등이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새로운 변화와 잠재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추가적인 혜택을 반가워할 수도 있지만,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이나 규제 당국 등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대의 난제는 구글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새로운 방식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할 것처럼 보인다는데 있다. 결국 구글 계정을 가진 사용자의 데이터는 사용자의 의지에 상관없이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통합될 것이다.
 
이미 구글은 사용자를 추적하고 있지 않은가?
구글은 이미 사용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메일에 접속하면, 같은 계정을 통해 자동으로 캘린더, 문서도구, 검색 서비스에 접속하게 된다. 오직 유튜브만이 최근까지 독립적인 계정으로 관리됐다. 
 
또한 구글은 자동화된 툴을 이용해 사용자의 이메일을 스캔하여 사용자에게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별로 큰 의미는 없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지금부터 구글이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하고 검색 결과를 향상시키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면 사용자의 데이터를 표면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구글은 사용자가 회의에 늦었을 때 이 사실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구글은 사용자의 캘린더에 입력된 일정과 지역 교통 데이터와 통합된 사용자의 안드로이드(Android) 휴대폰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비교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용자의 정보를 이용해 지메일이나 문서도구 등의 서비스에서 사용자에게 향상된 오탈자 교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는 "재규어"를 검색할 때 원하는 것이 동물인지 자동차 브랜드인지를 분석할 수 있는 더욱 직관적인 검색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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