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WebOS 정상화를 알려주는 네 가지 신호

Katherine Noyes | PCWorld 2012.01.27
WebOS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는 지난 해 12월 HP의 발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빨리 실행에 옮기는가였다.
 
HP는 마침내 오는 9월까지 webOS를 완전히 공개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3월부터 주요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겠다는 등 몇 가지 핵심적인 결정 사항도 함께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미 webOS의 시대는 지나갔다고도 하지만, HP의 최근 움직임은 다른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필자는 HP의 최근 결정이 webOS의 미래에 보여주는 좋은 징조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확고한 계획
webOS는 전임 HP CEO 레오 아포테커가 폐기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동안 지옥의 변방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오픈소스화 계획이 결정됐고, HP는 더 이상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있다. 9월까지 공개를 완료한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첫번째 조각인 엔요(Enyo) 2.0을 발표했다. webOS는 분명히 2년 전 심비안과 같은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다.
 
2. 초기부터 앱에 중점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의 최신 버전인 엔요가 이번에 함께 발표됐는데, 서드파티 갭라자들이 webOS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앱을 즉각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제일 먼저 앱 프레임워크를 내놓고, 이를 완전 오픈소스로 만들겠다는 결정은 HP가 광범위한 앱 생태계가 플랫폼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실제로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물론 엔요를 사용해 개발한 앱을 다른 모바일 플랫폼인아 웹 브라우저로 쉽게 포팅할 수 있도록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3. 표준 리눅스 커널
리눅 커널의 어느 버전을 사용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에 주류 리눅스 커널을 수용하겠다는 HP의 약속은 webOS가 한층 더 폭넓게 수용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디바이스 업체들이 자체 코드를 최소한으로 개발하면서도 최대한의 드라이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표준화와 지원, 확산, 개선을 가속화하고 하드웨어 업체들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4. 아파치 라이선스
마지막으로 아파치 2.0 라이선스라는 다른 어떤 라이선스보다 덜 복잡하고 잘 알려진 라이선스를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개발자는 이미 이 라이선스에 익숙하며, 여기에 더해 개발자에게 최대한의 유연성을 부여하는 상당히 자유롭다는 이점도 얻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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