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박물관에서 열린 교육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 애플은 디지털 교과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을 알리면서 아이북스 2(iBooks) 2를 공개했다.
애플 임원인 필 쉴러는 앱을 공개하기 전에 현대 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했다. 휴대성과 내구성이 부족하며, 검색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쉴러는 “아이패드가 더 좋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애니메이션, 도형, 사진, 동영상 등을 활용해 학생과 교사가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풀스크린 교과서가 구현된 아이북스 2 덕분이다. 애플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인 로저 로스너는 손쉬운 검색을 위한 개선된 인덱스, 페이지 섬네일, 가상 교육용 카드, 쌍방향 퀴즈, 세로/가로 보기 모드 등을 시연했다.
가로보기 모드에서는 두 페이지가 나란히 표시되며, 3D 모델, 동영상, 차트 등의 쌍방향 콘텐츠가 들어갈 수 있으며, 학생들은 모든 콘텐츠를 두드려서 확대할 수 있다. 세로보기 모드에서는 한 페이지씩 표시된다.
검색을 할 때에는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쓸거나(swipe), 섬네일을 살펴보거나, 아이북스 2의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용어나 페이지 숫자로 검색이 가능하다. 강조하기 기능도 훨씬 쉬워졌다. 강조할 것을 쓴 다음 두드려서 강조할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또, 메모도 추가할 수 있으며, 강조 표시가 된 것이나 메모는 자동으로 새로운 스터디 카드(Study Cards)로 전환할 수 있다. 스터디 카드는 학생이 자가 학습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내장된 셔플 모드를 통해서 단어장용 플래시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림으로 된 보기 여러 개 중에서 답을 고르고, 사용자에게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퀴즈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