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2012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변화시킬 8대 사건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2.01.06
대규모 IT 프로젝트의 실패부터 최신의 첨단 시스템으로 대체하는데 수년의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 필요한 낡은 레거시(Legacy)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볼 때 2011년을 진정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변화한 한 해였다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일련의 중요한 사건들은 앞으로 업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중대한 전환기적 사건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한 SAP & 라잇나우를 인수한 오라클, 클라우드 현실을 받아 들이다
지난 해 SAP와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벤더들을 인수하는데 전체적으로 약 50억 달러를 지출했다.
 
SAP은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를 인수하여 일반적인 클라우드 노하우뿐 아니라 자사의 인적자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강화했고, 오라클은 라잇나우(RightNow)를 인수하여 일련의 고객 지원 역량을 확보하는 등 각 상이한 유형의 기술을 추구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CEO이자 분석가인 레이 왕은 하지만 두 인수건 모두 공통적으로 전통적인 온프레미스(On-premise) 소프트웨어 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것은 클라우드 배치가 우월한 접근방식임을 인지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평가했다.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다
시간이 걸렸지만 오라클은 마침내 자사의 차세대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출시 전략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주었다.
 
오라클은 퓨전 시스템을 기존 시스템을 제거할 필요 없이 고객이 선택하는 시기에 모듈식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형태로 구동할 수 있다. 단, 클라우드 형태와 관련된 일부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핵심 ERP를 서둘러 폐기처분하고 대체할 고객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라클의 전략은 부분적으로 현실과의 타협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오라클은 초기 사용자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더 쉽고 더 유연해진 퓨전의 소비를 강조한 메시지는 클라우드 업체의 계획에서 나온 것이다.
 
대형 기업들의 행보를 쫓아 성공한 워크데이
오라클이나 SAP 등의 기업들에 비해 매출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SaaS 업체인 워크데이(Workday)는 플렉스트로닉스(Flextronics)나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 등의 기업들과 지속적인 총체적인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레드우드 쇼어스(Redwood Shores)와 발도르프(Walldorf) 등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워크데이는 지난 12월 킴벌리 클라크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소비재 전문기업 킴벌리 클라크는 전 세계 5만 7,000명의 직원들에게 워크데이의 HCM(Human Capital Management)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형 기업들이 CRM 영역에서 SaaS를 사용하고 있지만 HR 영역은 ERP의 핵심에 더욱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워크데이가 대형 기업들에서 자체적인 재정관리 제품으로 오라클이나 SAP의 재정관리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두고 보아야 할 일이지만, 이것은 워크데이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다른 업체들에는 하나의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한 SAP의 결정은 이런 역학 메커니즘을 반영하고 있으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멘스(Siemens)와의 420,000석 계약 등 석세스팩터스는 수년 동안 워크데이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왔다. 이제 SAP는 석세스팩터스를 발판 삼아 자사의 더 값 비싼 제품을 판매할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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