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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세계 최대의 기기 엑스포로는 ‘약발 끝?’

Jay Alabaster | IDG News Service 2012.01.05
다음 주 라이베이거스에서 CES 2012 전시회가 개막된다. 그러나 이 엑스포를 빛내줄 만한 걸작 기기들이 드물다.
 
오는 1월 10일 열리는 CES 2012 사전 행사들이 한창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얇디 얇은 노트북과 태블릿, 인터넷 연결형 자동차와 TV, 무선 충전 및 무선 연결 기기들이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태세다.
 
기자들과 참관객들이 이 전시회에서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찬사과 감탄을 자아내는 신제품들의 향연이다. 그러나 굵직한 주요 제조사들은 이미 볼거리를 다 공개해버린 양상이다. 소니의 비타(Vita) 휴대용 게임 콘솔은 지난달 일본에서 등장했으며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도 CES에 앞서 출시됐다. 볼거리를 찾는 이들이라면 CES에 뒤이어 시작되는 AVN 성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 다시 방문해야 할 판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분야도 양상은 다르지 않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최근 주요 업데이트를 이미 단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도 지난 해 등장했다. CES를 통해 데뷔하는 걸작이 무엇인지 손꼽아야 하는 셈이다. CES 2012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올해 CES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울트라북이다. 수십 개의 신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인텔은 태블릿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울트라북 범주를 적극 부양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3억 달러의 펀드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이미 발표했다. HIS 아이서플라이는 울트라북이 오는 2015년까지 1억 3,650만 대 출하될 것이며 올해 예상치는100만 대를 하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예측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CES에 더 이상 참가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기조 연설에 스티브 발머는 회사의 윈도우 8 운영체제에 대해 발표할 전망이다.
 
삼성과 소니 등의 제조사는 인터넷 연결성을 갖춰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TV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도 애플의 TV 시장 진입에 미리 대항해 고유의 TV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
 
칩셋 제조사 윌로시티(Wilocity)는 와이어리스 기가비트 얼라이언스(WiGig) 표준에 기반해 최대 7Gbps로 근거리 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와이어리스HD와 같은 표준과 경쟁하게 된다.
 
애플 아이클라우드에 대항해 PC 제조사들도 소비자용 클라우드 전략을 공개할 전망이다. 에이서는 CES에서 회사의 클라우드 기술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이미 언급했다. 레노보도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CES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에서 부각하는 주제로는 자동차가 있다. 지난 해 포드는 CES에서 신형 포커스 일렉트로닉을 선보였다. 비 자동차 전시회에서 신차를 소개한 회사 최초의 사례였다. 포드는 올해에도 클라우드 연결형 자동차 시연과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키노트를 통해 자동차 혁신과 디지털 영역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아우디 등도 전시회에 참가한다.
 
그러나 CES에서 사라져가는 범주들도 뚜렷하다. CES에서 VCR, CD, HDTV,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이 새롭게 발표되던 시기는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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