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MS, 미국서 IE6 사망선고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01.04
마이크로소프트는 3일, 미국에서 IE6가 마침내 사망했다며, ‘안녕 IE6(Goodbye IE6!)’라고 적힌 케이크 사진을 올려 축하했다. 미국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6(IE6)의 12월 점유율이 1% 미만으로 줄어든 것.
 
 
IE 마케팅 책임자인 로저 카프리오티는 블로그를 통해서 “IE6는 한동안 브라우저 관련 농담의 주인공이었으며, 우리는 IE6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길 바래왔다”라고 전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즈에서 나온 통계자료를 인용해 카프리오티는 미국에서 IE6의 사용량이 1% 미만으로 떨어져 2001년 8월 출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 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2011년 12월 IE6의 점유율은 0.94%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년간 IE6 퇴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난 2009년 여름에 한 임원이 “친구들이어, 친구들이 IE6를 사용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라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지난 3월에는 브라우저의 임종을 지키는 웹사이트를 열기도 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 달 IE6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에서의 점유율은 7.3%로 전 달 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는 6.2% 포인트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IE6 사용자는 대부분 중국 사용자들로, 지난 12월 중국어로 설정된 PC를 사용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IE6로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E6 사용자 중 58%가 중국 사용자다.
 
한편, 넷 애플리케이션즈의 경쟁 통계 업체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가 집계한 지난 달 IE6 점유율은 겨우 1.8%이다. 
 
측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넷 애플리케이션즈는 중국 등 PC 사용자는 많지만 서구용 측정 방법으로는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적은 국가의 사용량을 더 세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국가별 데이터를 사용한다. 스탯 카운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IE6의 전 세계 사용량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윈도우 XP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IE6 점유율이 중국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적판 사용률도 높아, 상대적으로 불법 사용이 어려운 최신 운영체제로의 업데이트도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중국의 XP 점유율은 70%에 육박하는데, 이는 미국의 점유율 29.6%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IE6 퇴출을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3주 전, 호주와 브라질에서 IE6나 IE7을 IE8로 자동 업데이트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를 올해 안에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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