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번 달 개최할 행사와 관련, 업계 애널리스트가 아이북스(iBooks)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ZK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일종의 미디어와 관련된 행사일 것”이라면서, “책이나 잡지, 즉 아이북스와 관련될 것이다. 행사가 뉴욕에서 열린다는 사실로 유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뉴욕은 미국 기술 산업의 중심지가 아니라 출판 시장의 중심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서 올씽스디(AllThingsD)나 테크크런치(TechCrunch)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도 아이북스가 주된 내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케라발라는 아마존닷컴과 비교하면서 “애플이 출판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지적하면서, iOS 디바이스의 아이북스 앱을 개편하고, 아마도 현재 음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맥 사용자들도 맥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이클라우드의 보급으로 애플은 콘텐츠를 모든 디바이스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애플은 여러 출판 업체와 제휴를 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서 디지털 교과서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케라발라는 “애플은 아마존과 더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이북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개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플은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gkeizer@computer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