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 LG 55인치 OLED TV, 낮은 TV 가격이 복병

Jeff Bertolucci | PCWorld 2012.01.03
LG가 새로 선 보일 55인치 OLED TV의 가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멋있고 엄청나게 얇은 TV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이다.
 
만약 LG의 보도자료와 사진을 그대로 믿는다면, 신형 OLED TV는 생생한 색상과 뛰어난 선명도 등 기존 TV들이 움츠러들만큼 멋진 제품일 것이다. 삼성 역시 비슷한 크기의 OLED TV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 입이 벌어지는 제품에 사람들은 얼마나 지불할 수 있을까? 만약 LCD TV보다 8배 더 비싸다면 너무 비싼 것일까?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신형 55인치 OLED TV가 2012년 3분기에 출시되어 8.000달러 선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2013년 말이면 이 제품의 가격이 절반인 4,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딜뉴스닷컴의 CEO댄 디 그랜프리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현재 55인치 LCD TV의 가격은 1,000만원 선이다. 이처럼 가격이 하락한 데는 불안정인 경제 상황이 큰 몫을 했다. 사용자들이 제품을 사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NPD 그룹의 애널리스트 벤 아놀드는 최근 미국 가정의 대부분, 약 60% 이상이 이미 HDTV를 확보하고 있어서 현재는 새로 TV를 구매할 시기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TV 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유통업체들 역시 TV 가격을 낮게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과연 OLED TV의 화려한 등장이 사용자들을 업그레이드로 이끌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오히려 OLED TV 역시 일반적인 가전 제품의 표준 소비 곡석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선은 사치품으로 부자들의 전유물로 자리매김했다가 생산 단가와 유통 가격의 하락과 함께 일반 소비자층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Tags TV LG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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