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매킨토시는 실패했다”

Ben Camm-Jones | Macworld 2011.12.07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의 실패한 제품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을 밝혔다.
 
지난 일요일 인도의 NDTV에서 방송된 MIDDAY라는 프로그램에서 워즈니악은 애플 III가 명백히 실패했음을 인정하면서, 매킨토시(Macintosh)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III는 실패였고, 리사(LISA)도 실패했고, 매킨토시도 실패했다. 매킨토시를 많이 수정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훌륭한 컴퓨터로 만들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애플 III 실패의 원인을 마케팅으로 돌렸다. 그는 “하드웨어에 결함이 발견됐다면, 설사 일 년 후에 그것을 수정했다 하더라도 다시 판매하면 안 된다. 그저 팔리지 않을 것이다. 마케팅 담당자들이 이런 점에서 잘못 판단했다”라면서, “이는 오늘날의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것은 고칠 수 있지만, 판매되지 않을 것이다. 기회의 창이 닫힌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워즈니악은 애플 II의 성공은 그의 동료인 스티브 잡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는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으며, 그는 애플 II가 어떤 제품이 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훌륭한 제품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것을 추구했는데, 그는 내가 최고의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았고, 애플은 최고의 컴퓨터였다. 이것이 그가 나와 애플II를 모두 원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워즈니악은 인터뷰에서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를 가지고는 있지만 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바빠서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이 진실될 것이라고 믿는다. 스티브 잡스는 솔직하게 말했을 것이며, 그는 책이 진실을 덮어두거나 숨기지 않길 바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대해서 “충격(shock)”이라고 표현하면서, “스티브 잡스는 내 삶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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